신문 연재-토론토지역/우먼 파워 동유럽 여행 27

17칼레메그단 요새 –동유럽편 베오그라드 - 세르비아 2011-06-17

17칼레메그단 요새 –동유럽편 베오그라드 - 세르비아 세르비아는 아직도 전쟁의 상혼에서 벗어나지를 못한 채로 수도인 베오그라드의 거리에는 부서진 건물이 곳곳에 있고, 벽 마다 총탄자국이나 있었다. 비마져 오니 그 자욱들이 더욱 을씨년스럽게 보였다. 아침 후에 간 곳이 ..

16 영웅광장 일명 미레니움(천년) 광장 -동유럽편 헝가리 부다페스트 - 5 2011-06-10

16 영웅광장 일명 미레니움(천년) 광장 -동유럽편 헝가리 부다페스트 - 5 896년 헝가리의 마자르족이 이곳 판나노니아 평원을 점령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헝가리 건국 1000년, 즉 1896년에 시작해서 1959년에야 완공을 본 광장이다. 광장 중앙에는 36m 높이의 기둥 위에 가브리엘 대천..

15 부다왕궁(Buda Castle) –동유럽편 헝가리 부다페스트 -4 2011-06-01

15 부다왕궁(Buda Castle) –동유럽편 헝가리 부다페스트 -4 마차시교회에서 부다 왕궁으로 가는 길에 헝가리대통령의 집무실이 있었다.마침 주말이라 집무실문은 잠겨 있었지만 이렇게 관광객들이 넘나드는 길목에서 집무를 하는 대통령의 서민적인 정취가 참 아름답게 보였다. 그..

14 어부의 요새(Halaszbastya)- 동유럽편, 헝가리 부다페스트-3 2011-05-21

14 어부의 요새(Halaszbastya)- 동유럽편, 헝가리 부다페스트-3 왕궁 언덕의 동쪽에 7개의 꼬깔모자형태의 탑을 연결하여 주는 성곽으로 이어주는 계단은 아침 햇살을 받아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부신 눈을 부비며 오른 계단이 끝나는 곳에 우람한 동상이 우리를 맞이한다. 바로 헝가리..

13 겔레르트 순교언덕(Gellert Hill) –동유럽편 헝가리 부다페스트 -2

13 겔레르트 순교언덕(Gellert Hill) –동유럽편 헝가리 부다페스트 -2 겔레르트 언덕은 해발 235m로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 헝가리가 기독교를 받아들인 것은 11세기 초, 헝가리 최초의 왕인 이슈트 반 1세가 이탈리아의 겔레르트선교사를 초빙하여 온 나라에 그리스도교를 ..

12 다뉴브강의 밤 뱃놀이 -동유럽 편 헝가리 부다페스트

12 다뉴브강의 밤 뱃놀이 -동유럽 편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럽에는 다뉴브강이 있다. 이네들은 독일식 발음으로 도나우강이라고 부르며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왈쯔를 연상하지만, 우리들의 귀에는 옛날 개화기에 윤덕심이 불러 크게 힛트한 “사의 찬미..

11 스테판 대성당 - 동유럽편 오스트리아 비엔나

11 스테판 대성당 [Stephansdom] – 동유럽편 오스트리아 비엔나 비엔나의 명동이라는 거리에서 내려 세계의 내노라는 명품들을 눈요기 하면서, 따가운 태양을 차양으로 가린 노천 카페에서 여유로움을 즐기는 많은 선남선녀들을 보면서 한참을 걸어가니 멀리 뽀죽 탑이 높은 건물들 위로 보이기 시작 한다. 가이드가 일행을 Swarovski라는 크스탈을 전문으로 하는 보석상으로 안내를 한다. 보석과는 상관없는 나인지라 30분의 자유시간을 이용하여 아까 꼭대기만 보이던 건물을 찿아 나섰다. 바삐 걸어가 보니 눈앞에 떠억 버티고 선 커다란 성당, 바로 스테판 성당이다. 기독교 최초의 순교자 스테판(개신교에서는 스데반 집사라고 부른다.)을 기념하여 지은 성당으로 ‘비엔나의 혼(魂)’이라고 부를 정도로 웅장한, 오..

10 시민공원(Stadtpark)-요한스트라우스 공원

10 시민공원(Stadtpark)-요한스트라우스 공원 - 동유럽편 오스트리아 비엔나 1820년에 조성된 비엔나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이다. 약 백년 전까지도 이 공원은 비엔나의 귀족들이 사교의 장소로 사용하던 곳이었다. 프랑스 풍으로 꾸며진 정원 안에는 입장료를 지불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소위 ‘귀족 구역’이 따로 있을 정도였으니까. 그러나 현재는 비엔나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처가 되었다. 아테네의 신전을 본 떠서 만든 테세우스의 신전이 유명하고, 공원의 북쪽 코너에는 1907년 암살된 황후 엘리자베스의 조각상이 있다. 그러나 여행객들에게 더욱 유명한 것은 바이올린을 켜고 있는 요한스트라우스의 조각상이다. 좀 촌스러우리 만큼 번쩍거리는 금색으로 칠하여 진 음악가 요한 슈트라우스의 조각상은 많은 여행객들이 다..

9 쇤브룬 궁전 – 비엔나, 오스트리아

9 쇤브룬 궁전 – 비엔나,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수도 빈의 남서쪽 교외에 있는 합스부르크가의 여름 별궁으로, 합스부르크 왕조 6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유서 깊은 곳이다. 한 때 유럽을 호령했던 왕가의 사람들은 보이지 않지만, ‘아름다운 샘(Schonner Brunnen)’에서 유래한 쇤부른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빼어난 모습을 보려는 이들로 입구부터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건축가 요한 베른하르트 피셔 폰 에를라흐(Johann Bernhard Fischer von Erlach)가 황제의 수렵용 소궁전이 있던 자리에 1696부터 1700년 사이에 쇤부른 궁전을 처음 지었다. 이어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 때인 1744년부터 1749년 사이에 니콜라우스 파카시(Nicolaus Pacassi)의 설계에 따라 대대적..

프라하 8 카를 4세 다리

프라하 8 카를 4세 다리 프라하에는 블타바강이 있다. 우리가 학교다닐 때 배운 이름으로는 몰도우 강이다. 스메타나가 작곡한 교향시 “나의 조국” 중에 있는 “몰도우”가 바로 이 강 이름인 것이다.(이 것을 알기까지 한참을 혼동하였었다. 이것 뿐만이 아니다. 우리가 학교다닐 때 배웠던 지명하고,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북미에서 부르는 지명하고, 또 이 곳 사람들이 부르는 지명하고에 차이가 있다 보니 전혀 다른 곳으로 알던 곳이 같은 곳인 경우가 허다했으니까!) 이 몰도우, 즉 블타바강에 많은 다리가 있지만 그중 가장 오래된 다리가 카를교이다. 1342년 카렐교의 모태라 할 수 있는 목조 다리가 홍수로 떠내려가자 1357년 카를 4세의 명에 의해 성 비투스 대성당을 지은 페터 파를러(Peter Par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