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안동 하회마을 - 2016년 서울 방문기 10월 5일
서울고 50주년 행사 첫 경유지는 안동 하회마을이다.
안동 하회마을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유교문화가 살아 숨쉬고 있는 상징공간으로 손꼽히는 곳으로써 가장 한국적이며 독창적인 문화를 간직한 씨족마을 이란다.
자연에 순응하며 서로 교감하고자 한 우리 민족의 자연관을 바탕으로
상호이해와 소통을 통해 흐트러짐 없는 건전한 공동체적 삶을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는 곳이기에 2010년 7월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개최된 제34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마을주민들에 의해 전승되고 있는 다양한 생활 문화가 이제는 한국을 넘어 세계인들이 지키고 이어가야 할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하며 하회마을을 세계유산으로 등재를 확정 지었다.
이제는 한국을 넘어 세계가 인정해 주는 우리들의 지난 모습은 과연 어떤 것일까?
역사의 시작은 고려 중엽 허도령이 하회탈을 제작하며 김해 허씨가 웃골(거먹실)에 정착하면서란다. 이 후 광주 안씨가 향교골에 정착하고 고려 말기에는 풍산류씨 공조전서 류종혜 선생이 입향하여 후일, 임진왜란을 겪으며 서애 류성룡이 “징비록”을 집필한 곳이 되어 요즈음에 다시 각광을 받게 된 곳이다.
지금은 총가구 266호, 인구1,507명이 상주하는 마을로 하회탈이 국보 121호로 제정이 되었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부시 대통령 부자가 대통령일 때 방문하도록 한국의 전통 가옥 동네로 유명세를 타는 곳이 되었다.
대표적인 하회 별신굿 탈
50년 전에도 못 떠났던 수학 여행을 떠나는 아침.
8개 반이 버스 8대에 나누어 탔다.
부산에 오는 태풍의 영향으로 계속 내리는 비가 멎으면서 이는 산 안개
하회 마을에 들어 서니 개이지는 않았지만 비는 멎었다.
우리를 반기는 허수아비들
배경이 파아란 하늘이었으면 더 먹음직 스러웠을 텐데....
참 많이도 빌고 지나 갔나 보다. 저 사연들은 어떤 사연들일까?
집집마다 다 사연이 있는 집들이지만....책을 쓸 것도 아닌 바에야....
국보 121호란다. 글쎄.... 이 정도를 국보라고 할 수가 있으려는지....
허나 논에 익은 벼들은 고개를 숙인 채 낫을 기다리고 있었다.
벼들 또한 많이 개량이 되어서인지 예전처럼 키가 크지가 않았다.
'신문 연재-토론토지역 > 2016년 한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8 불국사 경주 - 2016년 서울 방문기 10월 6일 (0) | 2016.11.25 |
---|---|
7 경주 국립 박물관 - 2016년 서울 방문기 10월 5일 (0) | 2016.11.23 |
5 경희궁 2016년 서울 방문기 (0) | 2016.11.15 |
4 경복궁 - 2016년 서울 방문기 (0) | 2016.11.12 |
3 태풍과 지진의 환영 - 2016년 서울 방문기 (0) | 2016.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