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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회: 구도(構圖)를 위한 구도(求道) (2)

천천히 chunchunhi 2012. 12. 28. 02:14

 

제50회: 구도(構圖)를 위한 구도(求道) (2)

 

우리 눈이 보는 것과 비슷한 화각을 가진 표준렌즈로 우리에게 보이는 대로 사진을 찍는다고 해도 막상 사진으로 나오면 우리의 눈으로 볼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의 장면이 되는 것을 많이 경험했을 겁니다. 왜 그럴까요? 이는 우리가 본 것을 작은 화면으로 옯길 때 생기는 구도 때문입니다.

구도 중에 가장 기초가 되는 구도는 황금분할입니다. 영어로는Golden Section이라고도 하는, 비례의 법칙이라고나 할까요? 어떤 분들은 삼분할이라고도 말하지요. 황금비율은 고대 그리스에서 발견된 것으로 기하학적으로 가장 조화가 잡힌 비율로서 미적 감각이 뛰어난 데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이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1509년에 그린 ‘The Divine Proportion’이라는 그림입니다.

황금분할 또는 삼분할은 간단히 이야기하면 가로 세로 화면을 삼등분하는 선을 그리고, 피사체가 각 선의 교차점 지점과 비슷하게 위치하는 것을 말합니다.
대부분의 카메라에서는 미리 선을 보여 주어 촬영힐 때 활용이 편리하도록 도와주기도 하지요. 시대의 변화에 따라 요즈음에는 3등분을 4등분으로 나누어 놓기도 합니다.

Nikon 카메라가 보여 주는 황금분할

화폭을 삼등분하여 정물을 배치함으로써 황금분할을 이루어 안정감을 줍니다.

하늘과 땅의 나뉨이 약 1/3로 되어 화면 전체가 시원한 느낌과 안정적인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황금분할 선의 방향에 따라 피사체를 배치하여 구도를 잡고 강조점을
교차 지점에 놓으니 마찬가지로 안정적이고 집중적인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