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연재-토론토지역/흔적을 찾아서

7 방황하는 12지파의 뿌리

천천히 chunchunhi 2020. 7. 3. 05:30

7 방황하는 12지파의 뿌리

 

하나님께서 이 세상과 인간을 창조하신 이야기로 시작된 창세기 1장을 지나 2장에 가면 같은 이야기가 다시 반복되어

나타납니다.

똑같은 이야기 같은데 자세히 보면 엄청 다른 이야기임을 알 수가 있을 것입니다.

 

창세기 1 26절에 보면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라는 것을 보면 인간을 만드신 하나님은 한 분이 아니셨던 것 같습니다.

(어쩜 오정 육욕을 관장하는 11명의 신들? 여러 성정을 가진 많은 신들이 등장하는 그리스 신화의 탄생과정처럼…?)

그래서 우리의 마음속에는 오정 육욕(五情六慾)이 있어, 시도 때도 없이 우리의 이성을 흔들어 놓는 것이 아닌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하나님들이 우리를 만드실 때 각각 자신들의 성정을 DNA로 우리 안에 심어 놓으셨을 테니까요.

이런 성정이 녹아 있는 흙으로 만들어진 아담은 xy 염색체를 가지게 되었고,

아담의 뼈로 만들어진 하와는 조금 더 순수해서(?) xx 염색체를 가지게 되었나 봅니다. 

우스개 소리로 뚝배기와 본 차이나인 셈이지요.

 

이렇게 1 27절에서의 “God created man” 은 복수의 God이었던 것이 2 7절에서 반복되는 인간의 창조에서는

NIV 영어성경에서는 “The Lord God formed man”으로 단수의 “The Lord God”으로 기록되었고,

히브리어를 영어로 번역한전수 성경에서는 “Yehowah God”으로, 한글성경에서는 유일신인

여호와 하나님으로 표현하는 큰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 이후 3 22절에서 추방할 때 역시 NIV “The Lord God said ’The man has now become like one of us’”라고

하시었고,전수 성경에서는 Yehowah God said “Behold, the man has become as one of Us, knowing good and evil….”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처럼 표현한 것을 보면여호와 하나님께서 신들의 형상으로 만드신

아담과 하와를 에덴동산에서 추방하는 이유를 다른 신들에게 설명하여 주신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일단 에덴 동산에서 추방은 하시었지만 여호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인간이기에 그들이 에덴동산 밖에서 살아가면서도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을 기억하며 경외하는 삶을 살기를 바라시기에 그런 사람들을 찾는

여호와 하나님의 선민 역사가 시작된 것이 아닐까요?

 

에덴에서 추방된 아담과 하와가 가인을 낳고 아우 아벨을 낳았습니다.

가인은 농사를 짓고 아벨은 양을 치는 목자가 되어 성장하는 동안 두 형제의 다른 성정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나 봅니다.

가인이 땅의 소산으로 드리는 제물은 안 받으시고, 아벨이 드린 양의 첫 새끼는 열랍하셨습니다.

그래서 분하여하는 가인에게선을 행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분을 이기지 못한 가인이 들에 있을 때, 동생 아벨을 죽이는 최초의 살인사건이 일어나지요.

그런 일 후 가인을 아담의 족보에서 파양 하시며 묘한 말씀을 하십니다.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 배나 받으리라라고 하시며 표를 주셨지요.

가인이 두려워하는 사람들, 즉 아담과 하와의 지경 밖에 사는 사람들은 어디에서 왔을까요?

 

저의 추측은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 외에 다른 형상들을 더 만드신 것이 아니고, 가인과 아벨이 자라는 동안에도

쉬임 없이 태어난 아담의 자식들 가운데 성정이 좋지 못한 자녀들을 에덴의 더 동쪽으로 보내어 살게 하였던

사람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곳에 가인이 합류하여 새로운 족보를 만드는 동안,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를 통해

여호와를 공경하는 사람을 다시 만들기 위하여이라는 아들을 하나 더 주시었지요.

창세기 5장에 보면을 낳은 후 팔백 년을 더 살면서 자녀를 낳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많은 자녀들 중에 하나님께서 택한 족보는 셋의 자녀들 뿐이었지요.

 

창세기 6 1-2절에 보면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의 좋아하는 모든 자로 아내를 삼는지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아들들은 셋의 후손들이요, 사람의 딸들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사람들이 아닌 아담과 하와의 자식들과 또 가인의 자손들이라고 추론을 할 수가 있지 않을까요?

 

그런데… 6 4절에네피림(Nephilim)이 있었고,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취하여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이 용사라, 고대에 유명한 사람이었더라고 쓰여 있습니다.

쿰란에서 발견된창세기 외전에 네피림에 대하여 좀 더 많은 이야기가 있다고 하지만 그것은 제 영역 밖의 일이고,

아직도 네피림의 정의는 뚜렷하게 규명되지 않은 채하나님의 사람으로 추론하고 있는데,

재미있는 것은 비슷한 이야기가 그리스 신화에도 나옵니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신이 신하고 결혼하면 신을 낳고, 사람하고 결혼하면 영웅을 낳고, 동물하고 결혼하면 괴물을 낳는다.”라고 하며

많은 영웅과 괴물들을 등장시키고 있지요.

 

세월이 가며 여러 신들이 심어 놓은 성정들 중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성정의 사람들은 점점 줄어들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탄하시며의 후손 중에노아라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성정을 가진 사람과 그 아들 삼 형제를 위하여

방주를 지으라 하시고는 40일간의 홍수로 다 쓸어버리셨지요. 새로운 창조를 위하여….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당세의 완전한 자요 의인이라던 노아와 세 아들들, 셈과 함과 야벳이

홍수 후에 벌리는 일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또 한 번의 선택을 하시어야만 하도록 인간들의 성정들이

하나님의 바램에는 많이 못 미치도록 악하여진 것을 보면 역시선함과 경외함이 인간들의 세상에서

우성인자(優性因子)는 못 되는 모양입니다.

같은 언어를 사용하던 노아의 자손들이 바벨탑을 쌓아 올리자 하나님께서는 언어를 혼잡케 하신 후

이네들을 온 세상으로 흩어져 열국을 이루게 하시고, 그 중 셈의 후손 중에아브람을 선택하여 복을 주시며

이름까지아브라함으로 바꾸시며 또 한 번의 선택을 하시었는데….

 

하나님께서 친구 삼은 아브라함의 몸속에도 여러 성정의 유전자가 공존하였기에

아들대에 적자와 서자가 생겨 다른 씨족을 이루게 하시고, 또 적자를 통해 얻으신 손자대에 이르러서는

한 태에서 태어난 형제들 중, 동생이 아버지를 속여 장자의 축복을 훔침으로써 형제간에 서로 원수지간이 되는가 하면, 장자의 축복을 훔친 야곱을이스라엘로 이름을 바꾸어 주시면서까지 다시 선민으로 삼아,

기근을 피해 애굽으로 보내신 후, 고통 속에 기다리게 하시다가 레위지파에서 태어난 모세를 보내시어

많은 이야깃거리를 만들며 가나안 땅을 향하여 출 애굽 할 때,

12형제들의 이름대로 대오를 만든 것이 유대 12지파의 시작이 되었던 것입니다.

앞으로 찾아다닐 흔적들은 모두 이 12지파들을 통해 남겨진 흔적들이 되겠지요.

 

노아의 후손들

 

아브라함의 후손들

 

야곱의 후손들 중 일부

 

7 방황하는 12지파의 뿌리.pdf
2.26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