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토 에세이

2020년 1월 11일 아침

천천히 chunchunhi 2020. 1. 11. 23:35

2020년 1월 11일 아침


 창 밖을 보니 구름이 심상치가 않다.
5대호의 마지막 호수,
Lake ontario의 영향으로 항상 낮게만 끼이던 아침 구름이
하늘 높이 오르면서 비워 준 공간으로 보이는 허공...
예사치 않은 색조에 사진을 한장 찍고 보니.....
마치 "쥐의 해"에
쥐들보고 조금 더 오래 놀라고
하늘과 땅을 어둡게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며 보니
2019년 1월 11일에 찍은 사진이 한장 보인다.
아마도 작년엔 황금 돼지해이기에
황금처럼 태양이 붉었었나보다.
하늘이 알았을까?
나의 공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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