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 미러레스 카메라란? 1
(이 글은 2013년 1월에 캐나다 부동산에 연재된 글입니다. 따라서 지난 4년동안 미러레스 카메라에는 엄청난 변화가 있었기에 요즈음에는 그 기능들이 비약적으로 확장 되었으나 원리는 마찬가지이기에 그 대로 싣습니다.)
요즈음들어 “미러레스 카메라(mirror less), 혹은 투명거울 카메라(Translucent Mirror)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됩니다. 과연 무엇을 이야기 하는 것일까요?
미러레스 제품군에 속하는 카메라를 만드는 회사는 마이크로 포서드 진영의 올림프스, 파나소닉에
이어 DSLR 시장에서는 니콘, 캐논의 벽을 넘지 못하던 삼성,소니, 펜텍스, 후지필름등이 서로 기회를 잡으려 노력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니콘이나 캐논이 가만히 있을 수가 없게 되었지요. 그래서 현재는 모든 카메라 회사들이 다 참여하여 신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는 미러레스 시장이 DSLR 시장을 많이 잠식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여기서 정의한 미러레스카메라는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첫째, 렌즈를 교환 할 수가 있고, 두째로 센서의 크기가 최소한 마이크로 3/4 이상의 넓은 센서를 사용하는 디지털
카메라를 뜻하도록 하겠습니다. 콩알만한 센서를 사용하는 똑딱이도 결국은 미러레스이니까요.
카메라의 역사를 보면 일안식카메라, 즉 SLR(Single Lens Reflect) 가 나오면서부터 포커스를 맞추기가 쉬워졌고, 또 화인더를 통해서 보이는 대로 사진에 나타나게 되어 사용이 편리하게 되었지만, 빛의 굴절을 통하여 화인더에 상이 맺히게 하기 위해서는 거울과 프리즘이 필요하게 되었기에 카메라의 크기가 좀 커지고, 따라서 조금 더 무거워지게 되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하여도 사진은 소수의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취미생활하는 분들이거나 전문가들의 전유물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디지털 카메라가 나오면서 찍기도 쉬워지고, 더군다나 현상과 인화를 안 하여도 되기에 경제적인 부담도 줄어들고, 또 동시에 컴퓨터가 보급이 되면서 누구나가 다 집에서 쉽게 컴푸터를 통해서 보며, 서로 나눌수가 있게 되자 사진을 찍는 저변 인구가 엄청 늘어 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커진 시장에 카메라 회사들은 보급형으로 값 싼 카메라, 흔히 말하는 “똑딱이”를 출시 하면서 좀 더 많은 고객들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지요.
너, 나 없이 사진을 찍다 보니 좀 더 깊은 흥미를 가지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고, 이들의 사진 찍는 기술이 발전을 하게 되자 “똑딱이”로는 조금씩 부족함을 느끼게 되어, 소위 입문용이라고 불리우는 DSLR로 기종을 바꾸게 되었지요.
입문용 카메라로 조금 더 깊이 사진 세계에 빠져 들게 되자 아쉬운 부분이 또 생기게 되어 중급용으로, 혹은 전문가용으로 기종을 바꾸게 되는 게 일반화 된 순서였습니다.
기종이 상위 기종으로 올라 갈 수록 카메라는 커지고, 또 무거워 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즈음은 웬만한 중.상급 카메라에 렌즈 둬개를 담은 가방을 들고 다니려면 젊은 사람들도 어깨가 뻐근한게 사실입니다.
사진에 취미를 붙인 많은 여성들이, 그리고 이제는 은퇴하기 시작하는 베이비 붐머들이 조금 더
가벼웁지만 성능은 좋은 카메라를 찿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수요가 있는데 왜 공급이 따라 오지 않겠습니까!
제일 처음 등장한 것이 올림프스사에서 만든 pen이라는 모델이었습니다.
마치 트란지스터가 발견된 후에 작은 휴대용 래디오가 만들어 진 것 처럼 성능은 중급용 정도인데 크기는 입문용보다도 더
작은 카메라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새롭게 탄생한 카메라에 처음에는 “하이브리드”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되었는데 DSLR 이 Single Lens Reflex의 약자인것 처럼 신 개념의 카메라에도 이름이 붙어야 겠다는 생각에 미러레스(한국에서는 미러리스라고
하네요.)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거울이 없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거울이 움직여야 하는 공간도 필요가 없어 졌고, 또 상을 굴절시켜 보여 주는 프리즘도 필요가 없게 되었으니 크기가 무척 작아 지게 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요즈음 시장에는 모든 카메라 회사들이 저마끔 mirror less모델들을 출시하여 소비자들을 부르고 있는데…. 과연 어디까지, 얼마만큼 발전이 되었을까요?
함께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리적인 차이점
올림프스 pen PL1
니콘 v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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