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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미러레스 카메라란? 2

천천히 chunchunhi 2017. 11. 14. 00:50


57 미러레스 카메라란? 2

카메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센서의 크기와 렌즈의 선예도, 그리고 카메라의 셔터 스피드와 내구성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느끼는 사용의 간편성과 휴대의 편리함 또한 중요한 관건이 되겠지요.

그동안은 DSLR의 강자 니콘에서도 센서는 Sony로부터 구입하여 오고 있었습니다.그만큼 Sony에서는 센서를 만드는 기술이 축적되어 있었던 차에 미러레스라는 시장이 형성되자 선두 주자가 될 수 있게 된 것이지요. 미러레스란 다시 말하면 렌즈를 통해 들어 온 빛이 센서에 맺어 주는 영상을 모니터를 통하여, 혹은 화인더를 통하여 보면서 사진을 찍는 것이니까요. 그래서인지 Sony는 요즈음 미러레스 시장에 마치 융단폭격을 하듯이 많은 새 모델들을 연속해서 내 놓을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Sony 에서 만든 RX1 35mm film 크기와 같은 full frame센서를 내장한 Palm Size 카메라입니다.

23.4mp 크기의 사진을 찍을 수가 있고,Full HD 24p video를 찍을 수가 있으며 1초에 5장을 23.4 mp로 찍을 수가 있습니다.그 외에 모든 상위기종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
 -대부분이 결국은 컴퓨터 장난이기는 하지만-  이 내장되어 있으며 렌즈 또한 렌즈의 황제라고 불리우는 Carl Zeiss Sonnar T 가 장착되어 가격이 $2,999.99 이나 합니다. 웬만한 고급기종 카메라 가격하고 맞먹는 값입니다  물론 이런 가격대의 카메라를 살 수 있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많은 사람들을 유혹하는 NEX라는 시리즈를 만들기 시작을 하였지요.

NEX 3 에 이어 NEX-5N NEX-7, 그리고 반투명 미러 기술이 탑재된 알파 시리즈에 DSLR이라는 말 대신에 DSLT라는 말을 쓰는 모델들을 출시하였습니다. 여기서 T Translucent(반투명)의 약자라고 합니다. NEX 70.02초의 가장 빠른 셔터 릴리즈 타임을 자랑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얼마 안되어 최근에 나온 NEX 6 ISO 25600의 고감도 지원과 1,610만 화소의Exmor APS-C HD CMOS 센서를  탑재하여, 렌즈 교환식 카메라로는 최초로 60p 동영상 촬영 기능뿐만 아니라  수동으로 조작이 가능한 Full HD급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며  초당 10매의 연사 지원 등 기존 NEX-5 NEX-7보다 진일보했습니다.
후계 기종이니만큼 이런 성능의 변화는 당연하겠지요.

NEX 6 7DSLR 시장의 중급기종이나, 고급 기종에 들어가는 대형 센서(APS-C)를 탑재 하였기에  화질에서도 차이가 없게 되었던 것입니다. 아울러 컴퓨터의 발달은 카메라에서 더 많은 조작이 가능하게 되어, 출시 된지가 조금 오래 된 상위기종에서도 할 수 없는 일들을 하여 줍니다.

예를 들면 파노라마는 얼마 전만 하여도 카메라에서 만들어 줄 수가 없었습니다. 1/3정도가 겹쳐지게 3장이나 4장을 찍은 후 컴퓨터로 후 보정하여 붙여야만 되었던 것을 지금은 셔터를 누른 채 손만 조금 돌려 주면 그 전보다도 더 자연스러운 파노라마 사진을 얻을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각광을 받기 시작하는 HDR(High Dynamic Range) 라는 사진 또한 전에는 컴퓨터로 작업을 하였어야만 하던 것을 요즈음에는 카메라에서 다 만들어 줍니다.(HDR 에 대해서는 차후에 다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트란지스터가 만들어 져서 소형화 된 앰프로도 훌륭한 음악을 들을 수가 있었는데도 음질이 다르다면서 큰 진공관 앰프를 선호하던 사람들이 있었던 것 처럼(물론 요즈음에는 거의 없지요.) 미러레스에도 똑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요즈음의 중급형 미러레스는 단지 똑딱이가 커 진것 뿐이라며 사진의 질을 비하하시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어떤 분들은 고급기종이 작아져서 훌륭한 화질에 휴대가 간편하여 졌다고 예찬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미러레스 카메라가 주로 사용한 콘트라스트 검출 AF 방식은 초점을 맞추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즈음에는 듀얼 AF시스템이라고 하여 DSLR에서 주로 사용하는 위상차 검출 AF를 추가하여 미러레스가 가지고 있던 단점을 보완하였지만 어쩐지 DSLR과 비교하여 자동포커스가 약간 느린 듯한 느낌입니다.  이를 수치로 얼마만큼인지를 재어 볼 방법이 제게는 없군요, 그러나 불편할 정도로 느껴지는 것은 아닙니다.ㅎㅎㅎ.

또한 사용자가 사진 촬영 후 바로 트위터·페이스북 등 SNS로 전송할 수 있도록 와이파이(Wi-Fi)기능과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을 담았습니다마는 저에게는 그리 필요한 것은 아닌것 같았습니다.  아마도 세대 차이이겠지요.(사용이 좀 뷸편하다는 평이 있습니다.)

저도 나이가 들어가자 여행 하면서 큰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게 버거웠던 차에 새로 나온 NEX6 18-200mm 렌즈와 함께 구입하여 지금 테스트 중에 있습니다. 아직 조작에 익숙해지지 않아서 100% 사용을 다 못하고 있지만  읽어 본 매뉴얼로 볼 때에는 큰 카메라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다 하고 오히려 그 보다도 더 장난하기 좋은 기능들이 많이 들어 있더군요, 화질도 나무랄 데 없이 비교가 되는것 같습니다.

다음 호에는 사진들을 올려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니콘 D7000 28`300 NEX6 18~200의 크기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