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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사진을 찍는 사람들 2

천천히 chunchunhi 2017. 11. 6. 08:36


25 사진을 찍는 사람들 2

지난 주에 이어
돈을 쓰면서 사진을 찍는 아마추어들은 자신의 만족을 위한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카메라회사가 번창을 하는 것이지요.

매년 새 모델이 나오면 조금 더 좋은 사진을 찍어 보려는 욕심에 새 모델을 사게 됩니다.
광고가 그렇게 부추기니까요, 하루가 무섭게 발전하는 디지털 세대이다보니 새로운 기술을 집약시킨 새로운 카메라가 더 편하게, 더 좋은 사진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광고는 기계적인 면에서는 사실이기도 하니까요.

이런 저변의 인구가 프로보다 엄청나게 많다보니 이네들이 사는 카메라 한대의 값이 프로들이 사용하는 것의 10% 에서20% 정도로 낮다고 하여도 이들로부터 벌어들이는 수입이 엄청나게 많아지는 것입니다. 이 수익으로 또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지요.

코닥필름이 한창 전성기를 구가하던 아날로그시대의 아마추어들의 사진 목적은 가족의 일상을 기록하는 일이었습니다이 일을 주로 하는 사람들은 서양에서는 가정의 어머니였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Kodak Girl이라는 유행어가 만들어지기도 하였었지요.

그러다가 디지털로 넘어 오면서, 또 컴퓨터가 발전하면서부터 사진의 용도가 점차 바뀌게 되었지요. 더 이상 가족들의 일상을 찍는 것 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도록 사진 세상이 넓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디지털화 된 사진을 컴퓨터로 후보정을 하며 사이버 세상에서 주고 받고 하다 보니 어느새 일반 대중을 대표하던 Kodak Girl들이 남성들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남성들은 집 안에서 자라는 아이들도 촬영하지만 집 밖으로 나서는 일이 더 많다 보니 피사체의 선택 폭이 무척 넓어지게 되었습니다.  피사체의 종류가 다변화 된 것이지요.

그러다 보니 사진의 3요소가 지난 “5에서 말씀드린것 처럼 필름 카메라일 때의 구도, 노출, 초점에서 디카로 와서는 구도,후보정,피사체로 바뀌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를 처음 만들어 내면서 디지털 세상을 열게 하였던 Kodak이었지만 새 기술인 디지털 보다는 그네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아날로그 방식의 필름 사진을 고집하였기에 디지털 세상인 오늘에 와서 Kodak이라는 회사는 부도직전에 이르게 되었고 필름은 점점 그 자취를 감추게 시대가 변한 것입니다.

오늘날 유명한 프로 사진작가들도 처음에는 다 아마추어였습니다.
이네들이 사진에 흥미를 가지고, 취미를 가지고 열정적으로 몰입하다 보니 어느새 전문가의 경지에로 들어 서게 된 것이지 처음부터 프로로 태어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무엇을 이야기 하려고 이렇게 장문이 되었을까요?

아마추어든 프로든 결국 사진은 그 사진을 찍은 사람의 의도를 그 사진을 보는 사람이 느낄 수 있을 때 좋은 사진이 된다는 것을 강조하려는 것입니다. 그리고 찍은 사람의 의도가 많은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고, 또 나아가서는 소유하고 싶은 욕망을 불러 일으킬 수가 있을 때 프로의 경지로 들어 설 수 있는 것이니까요.

이렇게 좋은 사진이 될 때 주위의 친구들로부터 사진을 잘 찍는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게 되기도 하고, 또 더 발전하여서는 신문이나 잡지에도 실리게 되며, 더 나아가서는  누구의 소장품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라기 보다는, 먼저 내가 만족할 수 있고, 또 나누어 주었을 때 받는 사람이 즐거워 할 수 있는 그 한 장을 위하여 매진하는 우리 부동산캐나다의 독자들이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다음 주에는 부동산에 관련하시는 분들이 늘상 접하는 집 안팍의 사진 찍는 요령을 설명드리도록 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