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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RAW 는 무엇인가?

천천히 chunchunhi 2017. 11. 6. 06:26


22 RAW 는 무엇인가?

싑게 말하면 raw file 로 찍은 사진은 아직 현상을 하지 않은 필름이라고 생각 하시면 좋겠읍니다. 필름은 현상을 하는 사람이 필름이 변화되어 가는 것을 보면서 현상시간을 조절하여 최상의 상태에 왔을 때 현상을 중지하듯이 raw file  따라온 codec으로 후 보정을 할 수가 있으니까요.

디지탈 카메라가 빛을 센서에 저장할 때 그 센서가 CCD 타입이던지 아님 CMOS 타입이던지를 막론하고 빛의 강약을 voltage level, 즉 전류의 강약으로 바꾸어 이를 다시 디지탈로 기록을 합니다.
이 작업을 카메라에 내장된 프로세서가 하는데 보통 12bits 14 bits 시스템의 방식이 있읍니다.
12비트는 2 12, 즉 하나의 빛을 4,096개의 소자로 만들어서 기록을 하고 14비트는 2 14, 즉 하나의 빛을 16,3847개의 소자로기록을 합니다.
그러니 빛 하나의 분량이 엄첨 많아지는 것이지요. 그래서 화일 사이즈가 매우 커지게 됩니다. jpg 256개와는 비교가 될 수가 없겠지요. 그래서 사진을 찍은 후에 컴퓨터로 노출이라던지 White Balance 등을 부정할 때, 보정의 범위가 넒어 질 수가 있게 되지요. 그러나 그 범위가 넓어 진다고 하여도 워낙 잘 못 찍어 놓으면  보정에도 한게가 있게 됩니다.

여기 까맣게 잘못 찍은 사진은 JPG RAW로 동시에 촬영 것입니다.      그 다음 사진은 jpg file을 보정한 것이고 마지막 사진은 raw file을 보정한 것입니다.

이렇게 잘 못된 사진을 보정하면 얻을 수 있는 결과가 달라 집니다.그러니 RAW로 찍을 수 밖에요.

잘 못된 원본           

JPG file 보정후       


RAW file 보정 후

한가지 특기할 점은 raw로 찍을 때에는 카메라에 조정한 White Balance 값의 영향을 안 받는다는 것입니다. 거저 있는 그대로를 기록하기 때문에 카메라와 함께 온 codec을 사용하여 마음대로 white balance를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읍니다. 그러나 jpg로 찍은 사진은 white balance 변환에 한계가 있읍니다.(White balance는 다들 기억하시겠지요?)

그런데 문제는 어떤 카메라를 사용하였던 간에 RAW로 찍은 것은 그냥 컴퓨터 화면에서 볼 수가 없읍니다. 심지어는 사진을 찍은 후에 바로 보여 주는 카메라 뒤의 모니터에 보이는 영상도 일단은 카메라내의 프로그램에 의해서 jpg 로 바뀐 영상인 것입니다.

이것을 컴퓨터에서 볼 수 있도록 바꾸는 작업을 하는 것을 코덱(codec)이라고 하는데 카메라 회사마다 다 틀립니다. 그래서 카메라와 함께 software가 따라 오지요.

제가 찍은 사진을 친구집에 가서 보려면 그 친구 집에 저와 같은 프로그램이 없으면 볼 수가 없읍니다. 그리고 이 codec은 카메라가 나올 때마다 조금씩 바뀌게 됩니다. 같은 Nikon을 가지고 있어도 D90 와 함께 온 software로는 D7000으로 찍은 사진을 열 수가 없었읍니다. 그리고 사진을 불러 오는데 시간이 좀 더 오래 걸리게 됩니다. 화소가 커서 사진을 교정하고 손질하기는 좋은 대신 이런 단점이 있는 것이지요.

기술이 발달 함에 따라 각 카메라 회사들이 저네들의 codec 을 자꾸 보완하며 바꾸기 때문에 지금 RAW로 저장하시었다가 한 10년즈음 후에 열려고 하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되겠지요. 그러나 대체로 카메라 회사들이 모두 새로운 버젼이 그 전 것을 읽을 수 있게 하기에 별 일이야 없겠지만 앞으로 기술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가능할 때 jpg로 변환된 화일을 가지고 있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카메라에서 RAW JPG를 함께 찍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RAW로 찍은 후에 컴퓨터에서 JPG로 변환하는 게 나을까요?

카메라에 따라온 software를 사용하시면 두 방법 다 똑같아 다름이 없겠지만 다른 프로그램, 즉 포토샾 이나 camera raw 혹은 Light Room 등등의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하신다면 카메라에서 동시에 저장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3자가 만든 프로그램이 카메라 회사에서 만든것 만 하지를 못하니까요. 요즈음은 메모리나 하드 디스크의 값이 많이 저렴해 졌으니까 화일 크기가 문제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단지 연속촬영을 할 경우 사진을 찍은 후 메모리에 저장하는 속도가 때에 따라서는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사진을 크게 확대하였을 때의 문제이지 기껏해서 8x 10정도 크기로 확대할 때에는 어느 방법이던지 문제가 되지를 않을 것입니다.

JPG이건 RAW건 간에 사진은 찍은 후에 보정할 필요가 없이 찍는것이 제일 좋겠지만 사람의 일이니까 일단은 보정 가능성이 크고 용이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지요.

한가지 부언할 것은 아무리 Raw file로 찍었더라도 노출이 부족한 것은 보정이 가능한데 노출이 오버되어 확 날라가 버린 색상들은 되 찿아 올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