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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우선모드란 무엇인가?

천천히 chunchunhi 2017. 11. 4. 05:50


9 우선모드란 무엇인가?

한글로 번역을 하다 보니 우선모드라는 직역이 되어 버리고 말아 좀 우스운  소리가 되었읍니다마는 말 그대로 우선하는 것을 설정하는 방법입니다.

노출이란 카메라를  통해서  영상을 얻기 위하여 필요한  빛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고  이를 적절하게 조절하기 위하여 필요한 3요소가 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필름, 혹은 센서의 감도, 셔터 스피드, 그리고  조리개의 크기라고 하였지요.

이 세 가지가 잘 조합이 되었을 때 좋은 사진이 나오고, 또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서 사진을 찍는  사람이 의도하는 사진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 삼위는 각각이 사진에 나타내는 특성이 있다고 말씀 드렸읍니다.    

다음 회에 좀 더 심도 있게 말씀 드리겠읍니다마는 이 특성을 좀 더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카메라 회사들은 저마다  적절한 부위에 사용하기 쉬운 단추나 다이얼을 준비하여 놓았습니다.      이 단추를 사용하여 카메라가 셔터 스피드던지 조리개  크기든지 아니면 감도중에서 어느 하나를 고정시켜 놓고 거기에 맞게 다른 두개를 조합해서 사진을 찍게 하는 것이 기에   무엇을 우선으로 두고 사진을 찍을지를 선택하게  한다고 해서 우선모드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카메라에는 SCENE 라는 단추가 있읍니다.여기에 맞추어 놓으면 여러 가지의 설정에서 최대한으로 사진이 잘 찍히도록 프로그램이 되어져 있습니다.    같은 AUTO로 작동이 되더라도 여기에 놓을 경우 그 상황에 조금 더 적합한 사진이 나오도록 미리 프로그램이 되어진 것이지요.

예를 들면 여자가 모자를 쓰고 있는 곳에 맞추어 놓으면 인물 사진을 가까이에서 찍을 때 좋은 설정입니다.

산에다 맞추어 놓으면  야외 경치를 찍기에 좋은 설정입니다.

뛰는 모양은 운동하는 모습을 찍기에 좋은 설정입니다.

꽃 모양에 놓으면 꽃이나 곤충을 가까이에서 찍기에 좋은 설정입니다.

그 외에도 음식을 찍기 좋게, 실내에서 찍기 좋게, 아침이나 저녁에 찍기 좋게, 밤에 플래시룰  사용해서던지 아니면 플래시 없이 찍기 좋게….등등의 방법들이 있읍니다.

즉 이것을 바꾸어 말하면, 셔터의 특성이나 조리개의 크기에 의한 특성을 잘 조합하면 사진을 찍을 그 상황의 빛의 강도에  따라서, 그리고 피사체를 나타내고자 하는 사진사의 의도에 합당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것은 카메라를 만드는 회사들이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 소비자가 자사의 카메라를 가지고 사진을 찍었을 때 일반적으로 보기에 좋다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그래서 사진을 찍은 사람이 ~~? 나도 사진을 잘 찍었네!” 하는 느낌을 가지면서 자사의 상품을 사랑하도록 하기 위해 여러 상황의 평균값을 미리 프로그램 해 놓은 것이지요.

많이 사진을 찍어 보고, 또 찍은 사진을 분석해 보는 노력을 하게 되면 구지 이런 곳에다 맞추지 않고,  매뉴얼로  설정할 때 좀 더 개성이 있는  사진을  찍을 수가 있다는 이야기가 되겠지요.

왜 이런 설정이 필요한가에 대해서는  다음회에 사진을 보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읍니다.



 니콘의 다이얼

캐논의 다이얼

Scene  M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