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토 에세이

알곤퀸 나들이 3 Ragged Falls

천천히 chunchunhi 2017. 10. 22. 07:24

 

 

Ragged Falls  이란다.

바위에 부서지던 물이 넝마처럼 너덜 너덜 해 지는 폭포인가 보다.

가 보자!

넝마 바구니를 지고.....

 

 

 

요즈음 넝마 바구니는 이렇게 신식으로 진화 되었나 보다.  등 뒤가 아니라 옆구리에 내려 오도록....

 

 

 

 

돌을 먹는 괘물이  수문장인 모양이다. 곁 눈질로 우리를 보는 듯하니....

 

 

"살짜기 옵소예" 유혹하는 소리에 철 책 아래 개구멍으로 슬며시 담을 기어 넘어 가신 교수님,

허긴 보는 각도에 따라 사각형 안에 담겨지는 영상이 달라 지니 그 하나를 위해서 개구멍으로 들어 가는 것 쯤이야.....!

 

철책 밖에 서 계신 사모님의 안스런 모습이 애처롭다.

"당신과 나 사이에 이 철책이 없었다~면.....내려가 뒤를 잡아 주었을 텐데...."

 

 

넝마가 된 물 줄기를 주워 담기에 바쁘신 교수님

사진을 기대 합니다.

 

 

결국 물줄기는 이렇게 바위에 부서지고 떨어 지면서 넝마로 변하는 모양이다.

그래서 넝마가 된 폭포인가보지?

 

 

 

폭포 위에서 넝마가 되어지기를 기다리는 물들.

 

 

그 과정을 담아내는 토사모 찍사님들

 

 

다 한 자리에 모였는데.... 어?! 아직 물개가 물 속에서 안 나왔네....!

뭐 볼게 많은 가보지?  토사모 새내기는 부끄러워 나뭇잎을 입에 물고 있고....

 

 

숲 속의 님프들

 

 

 

어~~~! 파파로치한데 잡혔네....!

" 내 옷이 어디 갔나?

탐내어 감추었나?

이 일을 어이하리!

하늘로 올라 가야 내일도 베를 짜지....!

빨래로 잘 못 알고 그 누가 가져갔나?"

선녀의 노래를 들으려면 아직 한참 더 있어야 할까보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