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강화도 3 광성보(廣城堡) 신미양요 최고의 격전지
조선 광해군 10년(1618년)에 고려시대의 외성을 보수하고, 효종 9년(1658)년 광성보를 설치했는데, 1745년 완전한 석성으로 개축되어 당시 성문도 설치되었다. 광성보는 신미양요 당시 가장 격렬했던 격전지로서, 1871년 4월 24일 미국의 로저스가 통상을 요구하면서 함대를 이끌고 1,230명의 병력으로 침공하였을 때, 상륙부대가 초지진, 덕진진을 점령한 후 광성보에 이르러 치열한 백병전이 치루어 진 곳이다. 당시 조선군 지휘관 어재연 장군 이하 전 용사가 열세한 무기로 용감하게 싸웠는데, 포탄이 떨어지면 칼과 창으로 싸우고 칼과 창이 부러지면 돌과 맨주먹으로 싸워 한 사람도 물러서지 않고 장렬히 순국하였다고 한다.
이 전투 후 성책과 문루가 파괴되어 폐허가 되었던 것을 1977년 안해루, 광성돈, 손돌목돈, 용두돈과 전사한 무명용사들의 묘, 그리고 어재연 장군의 쌍충비각 등이 모두 보수 정화되었으며, 이 때 세운 "강화 전적지 정화기념비"가 용두돈대 위에 서 있다.
1998년에는 해변 쪽으로 넓은 휴식공간을 조성하여 관광객들에게 이용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광성보는 현재 사적 제 227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매년 음력 4월 24일에는 어재연 장군을 비롯하여 장렬하게 전사한 무명용사들에 대한 광성제가 11:00부터 봉행된다.
이 광성보에는 당시에 사용한 대포와 포대, 성곽들이 잘 보수되어 있어 구지 역사에 관심이 없더라도 가족들이 나들이 하며 자녀들에게 안내판에 쓰여진 설명문만 읽게 하더라도 값어치가 있을 것이며 더불어 기암괴석들로 이루어 진 해안과 소용돌이치는 물결을 내려다보는 전망과 돈대의 곡선 모양 또한 아름다운 인상적 추억을 남겨 줄 수 있을 것 같다.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견학을 하고 있었다.
신미양요 순국 무명용사비
쌍충비 신미양요 때미국에 맞서 싸운 어재연, 어재순장군의 업적을 기린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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