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연재-토론토지역/2016년 한국

25 강화도 3 광성보(廣城堡) 신미양요 최고의 격전지

천천히 chunchunhi 2017. 2. 5. 09:14


25 강화도 3  광성보(廣城堡)  신미양요 최고의 격전지

조선 광해군 10(1618)에 고려시대의 외성을 보수하고, 효종 9(1658)년 광성보를 설치했는데, 1745년 완전한 석성으로 개축되어 당시 성문도 설치되었다. 광성보는 신미양요 당시 가장 격렬했던 격전지로서, 1871 4 24일 미국의 로저스가 통상을 요구하면서 함대를 이끌고 1,230명의 병력으로 침공하였을 때, 상륙부대가 초지진, 덕진진을 점령한 후 광성보에 이르러 치열한 백병전이 치루어 진 곳이다. 당시 조선군 지휘관 어재연 장군 이하 전 용사가 열세한 무기로 용감하게 싸웠는데, 포탄이 떨어지면 칼과 창으로 싸우고 칼과 창이 부러지면 돌과 맨주먹으로 싸워 한 사람도 물러서지 않고 장렬히 순국하였다고 한다.

 

이 전투 후 성책과 문루가 파괴되어 폐허가 되었던 것을 1977년 안해루, 광성돈, 손돌목돈, 용두돈과 전사한 무명용사들의 묘, 그리고 어재연 장군의 쌍충비각 등이 모두 보수 정화되었으며, 이 때 세운 "강화 전적지 정화기념비"가 용두돈대 위에 서 있다.

1998년에는 해변 쪽으로 넓은 휴식공간을 조성하여 관광객들에게 이용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광성보는 현재 사적 제 227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매년 음력 4 24일에는 어재연 장군을 비롯하여 장렬하게 전사한 무명용사들에 대한 광성제가 11:00부터 봉행된다.

이 광성보에는 당시에 사용한 대포와 포대, 성곽들이 잘 보수되어 있어 구지 역사에 관심이 없더라도 가족들이 나들이 하며 자녀들에게 안내판에 쓰여진 설명문만 읽게 하더라도 값어치가 있을 것이며 더불어 기암괴석들로 이루어 진 해안과 소용돌이치는 물결을 내려다보는 전망과 돈대의 곡선 모양 또한 아름다운  인상적 추억을 남겨 줄 수 있을 것 같다.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견학을 하고 있었다.





신미양요 순국 무명용사비

 

쌍충비  신미양요 때미국에 맞서 싸운 어재연, 어재순장군의 업적을 기린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