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갈릴리 1 - 갈릴리 호수 Sea of Galilee
‘긴네렛 바다'(민 34:11, 수 13:27)라 불리기도 하고, ‘게네사렛 호수'라고 기록되어 지기도 하고, 또는 ‘갈릴리 바다’,‘디베랴의 바다’라 불리는가 하면 거저 단순히 ‘바다’ 또는 ‘호수’라 불리는 천의 이름을 가진 호수, 갈릴리. 정확하게 말하면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팔레스타인의 북부에 있는 담수호이다.
남북 20㎞, 동서는 가장 폭이 넓은 곳이라야 12㎞로, 면적은 이곳에서는 작은 호수 축에 드는 Lake Simcoe의 1/5정도 밖에 안 되는. 물이 많을 때는 166㎢인데, 해면은 지중해면 보다도 212m나 낮다. 수심은 50m를 넘지 못하는 작은 호수. 그러나 염분이 있어 그냥은 관개용수로도 사용할 수가 없으니 바다라는 말도 일리가 있는 갈릴리호수. (원래 고대인들은 큰 물을 ‘바다’라고 부른데서 유래하였기에 성경에서도 지중해는 큰 바다라고 표기되었나보다.)
그래도 이 갈릴리 바다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방에서는 제일 큰 호수로 귀중한 수자원의 보고인 것이다.
헐몬 산에서부터 발원이 되어 호수의 북쪽으로 흘러 들어오는 짧은 강도 요단강이요, 남쪽에서 흘러나와 사해로 흘러들어 가는 긴 강도 요단강이기에 두 개의 요단강을 거느린 갈릴리 호수가 예수님께서 사역하시던 주 무대였기에 호반에는 전도 활동의 본거지로 삼은 가버나움(마 4:13, 막 1:21, 눅 7:1, 10:15)을 비롯하여 막달라(마 27:56), 고라신(마 11:21, 눅10:13), 디베랴(요 6:23)등의 여러 성읍이 있었다. 이 성읍들에 많은 기념교회들이 지어 졌지만 그래도 예루살렘 보다는 훨씬 적어, 자연경관이 예수님 시대나 오늘이나 크게 변하지는 않았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모습일까···?.
고기잡이가 주업이라 호수에 익숙했던 제자들마저 배를 타고 건너다 풍랑을 만나 두려움에 떨게 하도록 풍랑도 이는 갈릴리 호수. 그 위로 예수님께서 걸어오시어 바다를 꾸짖어 평온케 한 갈릴리 호수.
예수님께서 배를 타시고 무리에게 가르친 "씨 뿌리는 비유"와 그밖에 여러 가지 비유로 말씀하신 것도,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며 고기를 잡게 해 주신 곳도, 물위를 걸어가신 것도, 고기 입에서 돈 한 세겔을 얻은 것도,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키신 것도 모두 이 갈릴리 바다를 중심으로 하여 이루어 진 일들이었다.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라며 제자를 부르신 것도, 또 부활 하신 후 오셔서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고 물으시며 “내 어린 양을 먹이라”라는 부탁을 하신 것도 바로 이 호반이었던 것이다.
이런 유서 깊은 갈릴리 호반에 있는 골란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창문을 통하여 시원하게 다가오는 갈릴리 호수. 몇 사람들이 쾌속선을 타면서 뿌리는 물보라가 하얗게 수 놓여 지는 파란 호수. 그 위를 예수님이 걸어 오셨겠지? 광풍에 두려워 떨고 있던 제자들에게…
그리고 주님의 죽으심으로 모든 꿈이 깨어진 채 고향으로 돌아와 고기잡이에 종사하였건만 밤새 노력하였어도 고기 한 마리 잡지 못한 채 허탈한 마음으로 아침을 맞는 제자들에게 다가 오신 주님…
바로 그 호반에 와 있는 것이다.
지금 나의 심정은 어떤 심정일까?
배 위에서 두려움에 떨던 심정?
아침을 맞으며 허탈에 빠져 지친 모습?
아님, "주님이시다"는 소리를 듣자 겉옷을 걸치고 바다로 뛰어 내린 베드로의 심정?
(겉옷을 걸치고 바다로 뛰어 내린 이야기는 다음에 하기로 하자. 그 또한 긴 이야기가 될 테니까.)
1 갈릴리 호수
2 갈릴리 호반에 있는 가시 많은 나무 ciorisia
3 예수님 시대의 배를 본 떠 만들었다고 유혹하는 관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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