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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갈릴리 2 - 갈릴리 호수가에서 생긴 일

천천히 chunchunhi 2012. 12. 28. 02:22

 

48 갈릴리 2 - 갈릴리 호수가에서 생긴 일

 

아름다운 갈릴리 호수이지만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호수는 마치 종지의 밑과 같은 상태이기 때문에 기온의 변화에 따라 산으로 부터 내려 부는 돌풍이 무섭게 수면에 파도를 일으키는 일이 종종 있다고 한다.

특히 온종일 뜨거운 일광이 내려 쪼여 증기에 의해 어느 정도 수면의 공기가 희박하게 되어 있을 때인 일몰 경에 산상의 공기가 갑자기 냉각하기 때문에 생기는 돌풍이 낮은 수면으로 무섭게 내려 부는 경우가 가장 무섭다고 한다.

그 장면들이 마 8:24-,14:24-,4:37-,6:48-,8:23,6:18등에 기록 되어져 있는 것이다.

옛날에 번창하였던 가버나움, 고라신 등지에는 회당(시나고그)의 유적들이 아직도 흔적을 남기고 있어 옛날의 전성기를 말해준다.

가버나움(현재의`델 훕' Tell Hum)의 남서 지점에 있는 답가에는 "주께서 5천 명에게 떡을 나눠 주었다"(14:13-21)고 하는 곳에 세운 교회가 있는데, 그 제단 밑 마루에는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그린 모자이크가 선명하게 빛을 발하고 있었다. 소위 오병이어의 교회다.

또 부근에는 `수훈의 산'이라고 불리는 전망이 좋은 구릉이 있었다.

저 구릉에 사람들이 모여 앉아 주님의 말씀을 들었단다..

 

그 구릉을 바라보노라니 문뜩 생각 키운다.

오래 전, 수요예배에서 산상수훈으로 설교를 할 때 내 딴에는 "마이크 시설도 없는 그 때, 그도 야외에서 남자만 세어서 5000이라는 큰 무리에게 말씀을 전하신 것은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어려운 기적인 것입니다." 라고 한 말이 얼마나 모르고 한 소리였는지..

 

낮이 지나 저녁때가 되면 바람은 산에서 수면으로 내려 불게 되어 있다.

육지가 해면보다 차졌기 때문에……

높은 곳에 서 계신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그 잔잔한 바람을 타고 아래로 흘러 내렸으리라. 그러니 다들 잘 들을 수밖에.

또 성경에는 주님께서 가끔은 배에 오르셔서 말씀하셨다고 기록되어 있다.

한 낮이 되어 해면이 차고 구릉지역이 더워 졌을 때에는 바람이 거꾸로 물에서 뭍으로 불게 되어 있지..

주님께서는 이런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의 섭리를 이용하시어서 말씀을 전하셨던 것이다.

그런 것을 생각 못한 나는 거저 마이크가 없으면 많은 사람에게 말 할 수 없는 것으로만 알고 그게 기적입네하였으니……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그 때 잘못 전한 말을 고쳐야지.

(소리의 전달이란 결국 공기를 통해서 그 울림을 우리가 듣는 것이기에 이런 과학적인 증명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가이샤라에서 본 야외극장이나 후일 에베소에서 본 그 큰 극장도 다 객석이 위로 올라가게 설계가 된 것을 보면 바람이 없을 때에 소리는 위로 잘 전달이 되는 성질이 있는 모양이다. 위에 누가 계시지?)

거저 사람은 항상 보고 배워야 한다니까…ㅉㅉㅉㅉ

 

 

 

 

 

1: 오병이어기적교회의 모자이크

 

 

 

 

2: 베드로 수권교회의 조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