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리 41 아키요시도(秋芳洞) 동굴 – 야마구치 山口
아키요시도(秋芳洞)는 아키요시다이 산맥에 있는 동양 제일의 대형 종류굴이다.
강 같은 물이 흐르는 동굴 내부로 정비된 길을 따라 오르내리며 한시간 이상을 부지런히 걸어야 들어 갈 때와 다른 출구로 나올 수가 있는 큰 동굴이다.
작은 강을 따라 들어가는 동굴 입구의 높이가 24m, 폭은 8m에 이르며, 동굴에서 가장 넓은 곳이 200m, 천장높이는 40m, 가장 높은 곳은 80m에 이른다. 동양최대의 석굴암 종유동굴로 동굴 길이가 10km 에 이르나 일반에게 공개 되는 부분은 약 1km 정도이며 굴내의 기온은 4계절 내내 17℃로 쾌적하다.
이 동굴을 빠져 나오면 일본 3대 카르스트 지형중의 하나인 아키요시다이에 이르게 된다. 일본 최대 카르스트 지대로 1/3가량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천연기념물로 보호하고 잇는 곳이다.
우리나라에도 강원도 정선군에 543,000㎡ 나 되는 면적에 형성 되어 있으며 이 곳에서 머쟎은 곳에 화엄동굴이 있다. 고생대 시대에 산호초로 이루어졌다가 융기 된 곳으로 알려져 있는 지형이다.
규모와 경관 모두 동양 최대의 동굴이라고 불리워지는 만큼, 대자연의 조형미가 끝 없이 펼쳐지는 이 지역의 아키요시도라는 이름은 1926년에 동굴 내부를 탐방한 쇼와천황에 의해 명명되어, 1952년에 특별 천연기념물 지정을 받은 큰 동굴인 것이다..
중국은 또 중국 대로 자기네 동굴이 세계 최대라고 하지만….
종유석의 부드러운 색감과 동굴 내에 희미하게 울려 퍼지는 물소리가 마치 하루하루조금씩 커져가는 종유 기둥의 성장 숨소리 같은 느낌이다.
동굴은 다 해서 1km정도이지만 700m지점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키요시다이로 통하는 길이 있었는데 우리는 일단 동굴을 다 돌고 나오면서 버스로 아키요시다이로 가기로 예정이 되어 족히 한시간 반 이상을 동굴 안을 오르내리며 탐사를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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