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모델 찿아 삼만리
“파랑새를 찾아 온 세상을 헤메고 다니다 지치고 늙은 몸으로 집에 돌아 와 대청 마루 위에 앉아 먼 하늘을 쳐다 보니 그 파랑새는 자기 집 대청마루 석가래에 둥지를 틀고 있더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항상 내 주변의 것들은 하챦게 보면서 좋은 것을 찾아 조금 더 멀리 나가려는 성향이 있습니다.
조금 더 멀리 가면 좀 더 많은 사진 소재가 있을 것 같고, 좀 더 아름다운 경치가 있을 것 같아 우리들을 쉴새없이 유혹을 하지요.
물론 조금 멀리 나가면 우리가 원하는 그런 장면을 접할 수가 있습니다. 자연은 엄청 크고 다양한 장면을 곳곳에서, 시시때때로 다르게 연출하여 주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우리는 모두가 다 멀리까지 출사를 나갈 수 있는 여건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시간이 없어서,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서, 건강이 허락하지안아서….등등 많은 이유가 있겠지요.
그러나 때에 따라서는 바로 집 안에서, 아니면 뒷마당에서 훌륭한 피사체를 만날수가 있답니다. 발상의 전환이라고나 할까요?
물방울로 왕관을 만들기
Nikon D90 1/125s f:6.3, iso 200
토론토사진모임의 포커스빨리 최종록씨의 허락을 받고 빌려온 작품입니다. 좀 얕은 가장자리가 있는 종재기 밑바닥을 사용하시면 조금 더 넓게 퍼지는 사진을 담으실 수가 있습니다. 절대로 한번에 되는 일은 아닙니다. “연사”기능을 사용해 보세요.
물 색갈은 마음에 드시는 색갈의 드링크나 우유를 사용하시어도 좋습니다.
나뭇잎의 속 드려다 보기
Nikon D7000 1/640s f:6.3 iso 200
태양빛이 투과되면서 만드는 수많은 미로들이 이야기를 만들어 냅니다.
정원의 꽃, 화분의 꽃
Nikon D7000 1/3200s f:5 iso 200
집에서 흔히 보는 호접란도 가까이에서 찍어 자르기를 하면 또 다른 모양의 꽃이 됩니다.
Nikon D7000 1/800s f:5.6
꽃 사진에서 셔터 속도를 빠르게 하는 이유는 바람에 흔들리는 꽃들을 선명하게,그리고 손떨림 없이 찍기 위한 방편입니다.
부엌에서,혹은 식탁위의 음식
지하철에서
Nikon D7000 1/13s f:4.0 iso200
움직이는 지하철과 서 있는 석상. 시간의 흐름과 정지의 대조를 만들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햇빛을 영롱하게 반사시키는 아침 이슬, 비 온 후에 거미줄에 매달린 물방울, 뒷집 지붕 위로 보이는 노을, 파란 하늘에 유유히 떠 다니는 구름등등 사진의 소재는 우리 주변에 무궁무진하답니다. 단지 그 소재를 보고, 사용하려는 흥미와 의욕과 열성이 필요할 뿐이지요.
꽃을 찍으려는데 접사렌즈가 없으시다구요?
가지고 계신 줌 렌즈도 훌륭한 접사렌즈가 될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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