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Bryce Canyon 브라이스 캐년 Utah
카멜 하이웨이를 나와 Mt Camel Junction을 지나 유타 브라이스쪽으로 향해 이동을 하노라면 점차적으로 평지가 되면서 자이언캐년의 웅장한 모습은 보이지 않고 평지를 한참 달리게 된다. 그러다 보면 브라이스 캐년에 들어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을 일으키는 레드 캐년(Red canyou)이 나타난다.
라스베가스 옆에 “불의 계곡” 주립공원보다도 규모는 훨씬 작지만 브라이스 캐년에 점점 가까이 다가 왔다는 이정표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차 창으로 보이는 레드 캐년의 모습이 마치 브라이스 캐년에 가까이 왔다고
아르켜 주는 것 같다.
브라이스 캐년 가는 길목의 레드 캐년의 아취
아직 브라이스 캐년은 아니지만, 가는 길에 인공적으로 만든 작은 터널이지만, 나름 멋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내려서 사진을 찍곤 한다.
브라이스의 이름은 처음에 이곳에 정착해서 거주했던 사람의 이름 따서 지은 것이란다. 1875년경 몰몬교도들이 이주 하는 과정에서 브라이스란 이름의 부부가 이 지역에 남아 개척을 시작하였단다.
겨울에는 엄청 춥고 눈도 많이 내리고, 땅 조차 비옥하지 않은 붉은 땅이기에 농사도 제대로 짓지 못 하였을 텐데 어떻게 살았을까? 요즈음 처럼 관광객이 있지도 않았을 텐데…. 결국 종교의 힘이 었으리라…. 계곡 안에서 목장을 운영하던 브라이스 부부도 5년을 버티다가 결국 이 곳을 떠난 것을 보면… 그 이름이 국립공원 이름으로 남겨지는 보상(?)을 받긴 했지만 아마도 엄청 힘든 세월이었던 것 같다.
미국에서는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려면 별들의 전쟁보다도 더 처절한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그냥 봐도 너무 멋진 풍경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립공원이다”란 말은 결국 우리 눈에 어마어마하게 다가 오는 것이다.
Zion Canyon이 올려다 보는 곳이라면 Bryce Canyon은 내려다 보는 공원이다. 그래서 이 공원은 사실 트래킹을 하면서 올려다 보아야 오밀 조밀한 자연경관들을 가까이에서 잘 볼 수가 있으나 여름에는 너무 뜨겁고 겨울에는 너무 추워서 쉽지 않은 코스들이 된다.
한마디로 하면 브라이스 캐년은 마치 붉은색 탑들로 메워진 계곡이다.
그 탑들의 모양이 마치 캄보디아의 ‘앙코르 왓 ‘에서 본 석탑들 같으다.
그 탑들을 위에서 보는 느낌하고 아래 계곡에서 트래킹을 하면서 보는 느낌이 완연히 다를 수 밖에 없지만 나같이 대가리를 할 수 밖에 없는 사람은 위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할 수 밖에…
이 공원에서는 셔틀이 다니지 않고 자신의 차를 타고 곳곳의 전망대로 이동하여야 한다.
붉은 사암들이 기기묘묘한 형상으로 탑들을 만들어 놓은 정경은 아침이나 저녁 햇볕에 그 진가를 발휘하기에 전망대의 이름도 Sun Rise Point, Sun Set Point 그리고 Rainbow Point처럼 햇살의 이름들을 사용하였다.
'신문 연재-토론토지역 > 주간한국 미국횡단 大街里' 카테고리의 다른 글
US 25 Dinosaur National Monument 공룡 화석 국립기념지 (0) | 2017.08.05 |
---|---|
24 솔트 레이크 시티 (Salt Lake City) – Utah (0) | 2017.08.05 |
22 Zion Canyon 자이언 캐년 - Utah (0) | 2017.08.05 |
21 Valley of Fire 불의 계곡 Nevada State Park (0) | 2017.08.05 |
20 Death Valley National Park 죽음의 계곡 국립공원 (0) | 2017.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