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한 추억 속에
히미하게 나타 나던
기억의 한 자락!
가는 비안개 속에
다소곳이 드러 내는
여린 자태
그래
그 때에도 그랬었었지.
이렇게
다시 기억의 저 편으로
침잠하는 기억
어떤 반영으로 남게 될까?
새해가
오고 가고
또 오고 가다 보면
그 어느 시점에서
다시
되 돌아 보게 되겠지.
그래,
가는 년(年)은
이렇게 보내자.
새 년(年)이 오고 있으니까.
그 반영을 잡기 위해서.....
2016년 병신년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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