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진첩

빛살

천천히 chunchunhi 2016. 1. 4. 09:01

2016년

丙申年이 다가 왔다. 

기록을 깬

토론토의 겨울 같지 않은 겨울을

아주 쉽게 넘어 왔나보다.

하늘은 그 하늘인데

태양은 그 태양인데

시간은 간다고 하고

세월은 쌓인다고 하기에

구름이

태양을 가리고

구름이 하늘을 가리나 보다.

저 혼자 가는 세월이 샘이나서.....


그 가림 사이로 빼꼼히 얼굴을 내민

햇살을 타고

어느새 세월이 쌓이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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