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토 에세이

늦 가을 소묘

천천히 chunchunhi 2013. 11. 11. 08:34

 까치 밥인데....

요즈음에는 까치들의 입도 많이 고급화 하였나보다.

아직까지도 쟂빛 하늘을 바라보며 달려 있는 것을 보면.....

 

 

 

세월의 흔적

마른 손등상을 보는 것 같은 연민이......

그래도 아직은 가지에 붙어 있어  찬 바람에 손을 시린다. 

 

 

나무로부터 왔으니 나무로 다시 돌아 가라는 사람의 바람짓인가...? 

아무리 불어 날려도  사람이 다시 붙여 숨을 쉬게 할 수가 없을 터인데.....

귀거래사라도 함께 읊으라고 한 쪽으로 모아 주는 사람의 배려인가 보다.

자연으로 돌아가는 귀토의 길이 외롭지 말으라고.....

 

'사진 > 포토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사조 (Phoneix)  (0) 2016.01.25
겨울 공원에서  (0) 2016.01.24
그것이 알고 싶다. CN TOWER 가 해를 찌른 이유를  (0) 2013.11.11
입동에 입춘대길을 그리며  (0) 2013.11.11
황혼  (0) 2013.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