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금이 익을 때
잔설위로 불어 오는 훈풍의 손길에
하얗게 미소 짓던 봄의 환희
하얀 능금꽃은 어떤 꿈을 꾸었을까?
여름의 폭염과
뿌리까지 전율케 하던 먹구름 속의 뇌우를 뚫고
자람만을 향해 질주하던 성장의 세월
불현듯 느껴지는 따스한 가을 볕에
성큼 다가선 석양을 해바라기하며
파아란 하늘에 빠알간 미소를 보내는 능금은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능금이 익을 때
잔설위로 불어 오는 훈풍의 손길에
하얗게 미소 짓던 봄의 환희
하얀 능금꽃은 어떤 꿈을 꾸었을까?
여름의 폭염과
뿌리까지 전율케 하던 먹구름 속의 뇌우를 뚫고
자람만을 향해 질주하던 성장의 세월
불현듯 느껴지는 따스한 가을 볕에
성큼 다가선 석양을 해바라기하며
파아란 하늘에 빠알간 미소를 보내는 능금은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