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연재-토론토지역/우먼 파워 동유럽 여행

프라하 6 얀 후스 종교개혁광장(프라하 중앙 광장), 틴 성당

천천히 chunchunhi 2011. 11. 1. 06:22

 

프라하 6 얀 후스 종교개혁광장(프라하 중앙 광장),  틴 성당

 

광장에 들어서니 얀 후스의 동상을 중심으로 한편에는 두개의 뽀죽첨탑을 가진 틴 성당이 있고 다른 한 편에는 높은 탑이 서 있는데 이것이 그 유명한 천문시계탑이다.

먼저 얀 후스의 동상을 둘러 보았다.

얀 후스(Jan Hus, 1372? ~ 1415 7 6)는 체코의 신학자이자 종교개혁자이다.

그는 존 위클리프의 예정구원설을 기반으로 성서를 그리스도교 믿음의 유일한 권위로 인정할 것을 강조하는 복음주의적 입장을 보였으며, 교황등 로마 가톨릭 교회 지도자들의 부패를 비판하다가 1411  교황 요한 23세에 의해 교회로부터 파문당했으며, 콘스탄츠 공의회의 결정에 따라 1415년 화형에 처해졌다.

 

후스의 처형 뒤 후스의 신학사상과 뜻을 이어받은 강력한 개신교 공동체인 보헤미안 공동체가 형성되었다.

후대에 그를 추종하는 사람들이 동상을 세웠으나 화형 당할 때 그의 얼굴이 그려진 모든 그림들이 다 태워졌기에 동상의 얼굴은 상상의 얼굴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 동상을 받치고 있는 대에는 그가 남긴 유명한 말이 새겨져 후세에게 그의 사상을 전수하여 주고 있었다.

모를 글이지만 우리말로 번역하면

진리를 사랑하고, 진리를 말하고, 진리를 향하라

얼마나 올바른 말인가.

그러나 또 얼마나 힘든 말인가 말이다.

이 신념을 지키기 위하여 치러야 하는 대가가 엄청나니 말이다.

이번 여행을 떠나기 전에 오래 전에 방영된 프라하의 연인을 보고 왔어야 하는데, 결국은 여행 후에야 볼 수가 있었다.

그 드라마에서는 얀 후스의 동상 밑 밭침이 연인들 사이의 약속을 아니면 소원의 부적을 붙여 놓는 곳으로 나와 쪽지들이 꽈악 차 있었는데….. 그 드라마가 방영될 당시에는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깨끗하게 치워진 채 얀 후스의 유명한 말이 체코어로 음각되어 있었다.

 

틴 성당

 

동상의 왼쪽에 높이 솟은 두개의 첨탑,  틴 성모교회다.

 

프라하 구시가지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교회로, 1365년에 건립되었다. 그러나 이후에도 계속 변형을 가해 17세기까지 다양한 건물 양식이 가미되었다. 외관은 고딕 양식으로 지어져 정교하면서도 화려하고, 특히 80m 높이까지 치솟은 2개의 첨탑은 이 교회의 상징으로 멀리서도 볼 수 있다.
프라하 구시가지의 시청사 동쪽 맞은편, 골즈 킨스키 궁전 바로 옆에 위치한다. 북쪽 벽에 있는 로코코 양식의 제단과 아름다운 동북쪽 출입문이 유명하며, 황금 성배(聖杯)를 녹여 부착한 첨탑의 성모마리아상(), 고딕양식으로 조각된 실내의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그리스도상, 백랍으로 만든 세례 받침 등도 성당의 명물로 꼽힌다
.

성 비투스성당에 비하면 작지만 그래도 하늘 높이 찌르고 있는 두개의 첩탑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교회다.

 

대칭을 이루는 두개의 첩탑은 가만히 보면 오른쪽 것이 조금 더 크게 만들어 졌다.

왼쪽의 작은 것은 여성을 상징하고 오른쪽의 조금 큰 것은 남성을 상징한다고 하니 이 때에 벌써 음양오행설이 이 곳까지 전수되어진 모양이지?

바로크양식으로 되어 있다는 내부로 들어가니 화려한 장식들로 현란하다. 그러나 창이 작아서인지 좀 어두운 느낌이었다.

 

입구를 지키고 있던 할아버지가 성당 안에서는 사진을 못찍게 해서 눈으로 보고말았는데…. 그 기억이 어디 오래 가야 말이지.

돌아 나오면서 보니 캬메라의 후래쉬에 삘간 작대기가 그어 진 것이 아마도 Flash를 사용하지 말라는 것을 그 안내하는 할아버지는 무조건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한 것이 아닌지……허나 어쩌리요.

 

 

이제 천문시계 탑으로 올라 간다.

토론토에서 부터 벼르고 별렸던 시계탑으로 말이다.

 

얀 후스의 동상

 

 

 

 

이 돌 밭침대가 프라하의 연인 연속극에 메모판으로 등장하였었다.

 

 

 

 

 

시계탑에서 내려다 본 동상

 

 

 

동상 주변의 건물들을 나타내려니 동상을 한 바퀴 돌 수밖에...

 

 

 

 

밤의 모습

 

 

 

 

 

 

 

 

 

틴 성당, 오른쪽이 남성, 왼쪽이 여성이란다.

 

 

가운데 금으로 만든 성모상이 밤이어서인지 금빛찬란하지가 못한것 같다.

 

 

밤에도 북적이는 인파, 그래서 중앙광장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