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계의 혼, 천문산 천문동으로 오르는 그네들 말로 세계에서 제일 긴 케이블 카에서...
이 우람한 위용을 보기 위해서 오르는 길은 구블거릴 수 밖에 없었다.
통천대도 (별로 넓지도 않으면서 대도란다.)
999계단이 시작 되는 곳
어~휴~~~ 저길 어찌 다 올라간담!
천문동은 올라 오라고 손짓을 하는데...
끝내 다 오르지를 못하여 이 사진은 빌려 왔다. 천문동 바로 밑에서 올려다 본 모습. 바로 비행기가 넘나들던 길.
꾸준히 오는 비 속에서도 불을 밝히는 석등
쌓아 올린 축대가 장난이 아니다.
귀곡잔도의 입구. 귀신의 입이런가~~~?
안심하고 들어 오라고 산 꽃으로 유혹도 하는데....
흔들다리는 오히려 안전해 보였다.
중간 휴계소에서는 우릴 잘도 알아보고 "아리랑"으로 맞이하여 주었다. 이천원짜리 춤 사위 ㅎㅎㅎ
또 이어 지는 절벽.
무릎이 무척 약해 졌나 보다. 아무래도 도가니탕을 좀 더 먹여야 할까보다.
운해 속에 떠 있는 섬들....
나뭇가지 뒤로 보이는 직사각형 동굴이 옛날부터 있었다는 데... 그 안에서 해골을 발견하였다는데...
도대체 어떻게 올라 갔을까?
천문산사
이 것이 바다 속이었었다는 증표.
천문산사에서 돌아 오면서 탄 케이블카. 엄청 추웠다. 이빨이 아플 정도로...
4 천문산 - 중국 - 장가계
간절한 바램이 효과가 있어서일까?
아침에 비는 멎어 잇었지만 하늘은 여전히 잔뜩 흐려 있었다.
오늘은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천문산을 오르는 날이다.
제발 날이 좀 개여 주었으면….
잔뜩 흐린 날씨는 천문산의 천문동을 구름속에 가두어 놓고 있었다.
해발 1,518m이며 이 높이를 잇는 7,455m의 케이블카를 타고 오른다.
우리는 중간에서 내려 나머지 길은 그 유명하게 구불구불 휘감아 올라가는 통천대도(通天大道) 를 버스로 오르기로 하였다.
오르는 중에도 비는 오다 말다, 천문은 보이다 말다….
통천대도를 오르는 버스 창으로 보이는 계곡의 깊이와 경사는 과히 오금을 저리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그런데 운전수들은 운전을 잘도 한다. 빠른 속도로…. 아마 하도 많이 오간 길이라 이제는 눈을 감고도 할 수 있는 모양이지?
천문동, 999계단 밑에 다다랐을 때에는 안개는 걷힌 대신 가랑비가 뿌리고 있어 천문의 자태는 바로 밑에서 올려다 볼 수가 있었다.
집사람의 손을 잡고 부슬비가 오는 계단을 한발 한발 오르는데....
한 500계단을 오르니 이제 더는 가기가 힘들어 한다.
마침 계단 옆에 휘장이 쳐저 있고 그 안에 큰 북이 있어 그 북을 몇번 쳐 "내가 왔노라! 보았노라!" 를 고하고 내려왔다.
결국 천문동 너머에 있는 산세는 구경을 못 한 셈이었지.
그 곳까지 올랐다 온 젊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비구름 때문에 볼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다.... 좀 위안은 된다지만 그래도 역시 여행은 좀 더 젊어서 해야 하는 모양이다.
엄청 큰 바위에 엄청크게 둟린 구멍,
그 구멍이 얼마나 큰가하면 경비행기가 들락거릴 수 있는 높이와 너비이다..
구멍의 크기가 높이 131m, 너비 57m, 깊이 60m에 이른다.
실제로 1999년 세계 비행기 쇼를 이 곳에서 하면서 비행기들이 이 천문동을 드나드는 묘기를 부렸고, 이것이 세인들에게 알려지게 되면서 관광지로서 각광을 받게 되었던 것이다.
"삼국시대 오나라 영안 6년(263년), 고령산에 홀연히 절벽이 열리니, 마치 문과 같아서, 세계적으로 기이한 경관이 형성 되었다"고 하는데 그것이 바로 천문동으로 여기서 그 이름을 얻어 천문산이라 한다.
홀현히 열린 절벽문, 그래서 천문산을 장가계의 혼(張家界之魂), 이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산 정상에는 당대(唐代)에 창건한 천문산사(天門山寺)가 있는데, 그 곳까지 이르는 단애한 절벽에 귀곡잔도라는 좁은 협도를 만들어 놓았다.
귀신도 오금을 저리며 걸어다녀야 할 만큼 깊은 바위 절벽에 붙어 있는
두사람이 나란히 서서 걸을 수 있을 정도의 좁은 길,
한쪽은울퉁 불퉁한 바위가 가끔씩 머리를 숙이고서야 지나가게 만드는가 하면 다른 한쪽은 1000m가 넘는 천애절벽이다.
가끔 가다가 더 허공으로 삐죽 나온 전망대가 있었다..
바닥은 유리!
아우리 믿기 힘든 "중국제(Made in China)"라고는 하지만 떨러지기야 하겠는가....!
지금 안 가 보면 언제 도 가 볼 수가 있겠는가...!
허나 거기로 걸어가는 사람들마다가 다 무릎이 조금씩 구부러 진것 같다.
오금이 저리다는 말이겠지. ㅎㅎㅎ
나의 부족한 문장으로는 그 길을 걸어보고서도 그 감흥을 제대로 표현할 수가 없으니 걸어보기를 권하는 수 밖에….
오금을 저리며 한참을 가니 나타나는 천문산사.
당대에 지었다지만 요 근래에 개보수가 된것 처럼 단청이 청아하였다.
이제 바람까지 세어지면서 기온이 내려가서인지 산사는 한산하였다.
넓은 산사의 마당에 장식해 놓은 커다란 바위가 이 곳이 그 언제인가 옛날에는 바다 밑이었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커다란 화석덩어리이다.
켜켜히 쌓여진 층마다에는 조갑지들의 화석같은 것이 있었으니까....
사진 몇장을 찍고는 다시 천문동으로 돌아가기 위해 한사람씩 타는 오픈 케이불카를 타는데… 와~~ 무지 추웠다.
바람이 무지 세고 매서웠다. 그래서인가..? 그 길은 왜 그리도 먼지…..
이렇게 장씨 성가진 사람들이 살던 곳, 장가계의 관광을 마친 것이다.
날씨만 조금 더 좋왔더라면 훠얼씬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취할 수가 있었을 텐데....
허나 햇빛이 짱짱일 때에는 감히 꿈도 꿀 수 없었던 비경, 동양화폭 속으로 들어가 무릉도원을 맛 볼 수 잇는 행운이 주어 졌으니.... 이것으로 좀 더 못 본 아쉬움을 상쇄해야 되겠지.
장자제 시
장자제(중국어 정체: 張家界, 간체: 张家界, 병음: Zhāngjiājiè)는 중국의 후난 성의 지급시이다. 면적은 9,516km², 인구는 165만 명(2007년)이다. 우링 산맥의 중앙에 있으며, 중국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여행 도시 중의 하나이다.
1982년 9월 장자제는 중국 제1호 국가삼림공원이 되었으며, 1988년 8월에는 무릉원(우링위안)이 국가 40여 곳의 중요풍경명승구로 지정되었다.
《장자제 국가삼림공원》, 《삭계욕풍경구》, 《천자산 풍경구》를 3대 풍경구로 지정하고, 《무릉원 자연 풍경구》와 더불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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