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연재-토론토지역/장가계 중국

2 용왕동 - 중국-장가계

천천히 chunchunhi 2011. 6. 2. 01:22

 

 

 

 

 

 

 

 

 

 

 

 

 

 

 

 

 

 

 

 

 

 

 

 

 

 

 

 

 

 

 

 

 

 

 

 

 

 

 

 

 

 

 

 

 

 

 

 

 

 

 

 

 

 

 

이런 물이 지하로 스며 들면서 만들어 낸 돌고드름을 보고 나온 것이다.

 

2 용왕동 -  중국-장가계

 

 

 

장가계, 속에서 맞이하는 아침은 하늘이 잔뜩 찌프러 있었다.

가이드말이 오늘 일기예보는 비란다.

허나 산의 기후는 변화가  무엇처럼 심하여(가이드가 여자이기에 무엇처럼이라는 표현으로 바꾸었나보다. 변덕이 심한 한가지인데…ㅎㅎㅎ) 수가 없으니 먼저 속으로들어가 구경을 하자면서 용왕동으로 안내를 한다.

가는 길목에 있는 황룡동굴이 크고 넓어 안에서 배를 타고 유람할 정도이나 우리는 시간이 안되어 다른 동굴로 간단다.

용왕동 또한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무릉원 풍경구”중의 하나로 장가계관광의 핵심중에 하나란다.

종유동 전문가들로부터 “세계 종유동 기적의 꽃”이라고 찬탄 받는, 중국에서 제일 오래 종유동중의 하나란다.

작은 야산 등성이에 입을 벌리고 있는 동굴 입구로 들어가보니   또한 장난이 아니게 석류굴이다.

기기묘묘한 형상으로 흘러 내리다 돌로 굳어 버린 형상들은 제각기 다른 색의 조명을 받으며 우리들의 눈을 현란하게 하여주고 있었다.

오래 전에 가본 미국 버지니아주의 루레이동굴(Luray Cavens) 연상케 하는 동굴로 미국보다는 조금 원색적인 조명을 비춰주고 있었다.

용왕동의 길이는 30km 평균 너비는 50m, 높이는  80m 되나 우리가 관람할 있는 길은 3km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볼때 기기묘묘한 종유석들의 자태는 신비스러웠지만 몇년전에 대대적으로 투자를 해서 만들었다는 조명이 나의 눈에는 조금 촌스러워 보였다.

너무나도  이네들이 좋와하는 황금색을 많이 사용하였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끝없이 이어지는 계단을 따라 난간을 잡으며 오르내리다 밖으로 나오니 부슬부슬 비가 나리고 있는게 아닌가….

여기에 무직정 오래 있을 수도 없으니 다음 예정지인 천자산으로 가는 중에 조선족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다.

푸짐한 야채와 테이블에서 굽는 삼겹살의 맛은 토론토에서 먹어보는 삼겹살보다 훠얼신 부드럽고 입에 감칠맛을 남겨 주었다.

비는 여전히 부슬 부슬 오고....

그렇다고 이곳까지 와서 처마 낙수물 소리만 들으며 시간을 보낼 수는 없쟎은가.

다음의 예정지인 천자산으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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