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연재-토론토지역/앙코르 여행기

1 타 프롬 사원 – 캄보디아, 씨엠립

천천히 chunchunhi 2011. 5. 26. 12:21

 

 세월의 상처

 

 인간들의 상처

 

 내전, 왜 했어야 했을까?

 

 이 액으로 자동차를 가게 하려는 연구가 진행중이란다.

 

 

 

 

 

 나무의 크기와 사람의 크기를 비교하니....

 

 

 

 

 

 페허와 수심에 싸인 뒷태의 묘한 조화

 

 

 

 

 

 

 뿌리의 굵기도 장난이 아니다, 감촉은?  감겨 본 사람에게 물어봐야지....

 

 

 

 

 

 

 

 요 곳이 영화의 한 장면이라는데.....

시나리오를 못 봐서 연기가 좀 어설프다.

 

 

 

 

 

 

 

 

 

 

 

 

 

 

 

 

폐허에서 못 먹어 삐쩍 마른 꼬꼬.

꼬꼬도 어디에서 태어나는 가에 따라 그 삶이 달라지는 모양이다.

결국은 다 마찬가지이겠지만.....

 

 

 

29 프롬 사원 캄보디아, 씨엠립

 

2009 7 National Geographic 표지에 참으로 히안하게 생긴 나무가 오래 사원을 휘감고 있는 사진이 실렸었다.

그리고는 30페이지에 달하는 사진과 곁들여 캄보디아의 설명.

읽어 나가는 동안 나의 호기심을 부추기더니 사진을 보면서는 나의 역마살을 자극해 한번 봐야지 하는 욕심을 만드는 것이 아닌가!

마침 10월에는 오랫동안 동경해 오던 중국을 가기로 계획을 세웠던 터라 기회에 돌자! 하며 한국의 여행사들을 수소문하기 시작 하였었다.

한국의 하나 여행사를 통해서 다녀 캄보디아. 나의 견문을 넓혀 보람있는 여행이었다.

말이 캄보디아이지 결국은 씨엠립 부근의 사원들을 것에 지나지 않지만 사원들의 사진을 보면서 나에게 생소하였던 캄보디아를  조금 알아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안젤리나 졸리가 주연한 영화 톰레이더 촬영지이기도   프롬으로 들어가 보자.(아직까지 영화를 보지는 못하였다.)

 

프롬사원은 자야바르만 7세가 자신의 어머니를 위하여 1186년에 건립하였다고 하는데 정작 그의 어머니은 살아 생전에 사용하지 못하였다고 한다.

 

프롬 유적지는 부서진 유적을 복원하지 않은 채로 보존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유인즉은 석조물 위에 뿌리내린 판야나무로 말미암아 더욱 허물어져 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단단한 판야나무 뿌리가 사원을 파괴하는 동시에 오히려 건축물이 완전히 허물어지지 않도록 지탱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래 전쟁에 져서 폐허가 되었을 새들이 물어 나른 씨앗이 떨어져 폐허를 머금으면서 하늘 높이 솟은  나무들이 이제는 폐허와 공생하고 있는 셈이다.

나무에서는 석유처럼 휘발성 물질을 추출할 있다면서 가이드가 나무의 상처난 곳에서 진한 수액을 조금 찍어 내더니 성냥으로 불을 붙여 보여 준다.

그래, 이것도 관광자원 말고 하나의 자원이 되겠지.

 

사원 안으로 들어가 부서진 건물들 사이로 미로, 미로를 더욱 미로처럼 느끼게 하는 우람한 나무들과  사원을 감싸고 있는 뿌리들 사이로 걷노라니  마치 커다란 구렁이가  여인을 감고 있는 모습이 연상키움은 나만의 환상이었을까?

실제로 뿌리가 휘감고 있는 돌들 속에는 많은 여인들이 때로는 미소지은 모습으로, 때로는 무표정한 모습으로 앙탈을 하지 않은 순순히 순응을 하고 있었으니까….

1186년이면 유럽의 유적들에 비해 그리 오래 세월도 아닌데….

이렇게 폐허가 되어야만 하는 것은 프롬의 숙명이었을까?

아니면 정치를 못한 조상들의 탓이었을까?

1431년부터 침략을 당하다가 급기야에는 밀림속에 묻혀 사람들의 기억에서 완전히 사라졌던 씨엠립이 다시 세상에 나타나게 것은 서구의 열강들이 이상 없게 . 북미주대륙을 떠나 동쪽으로 식민지쟁탈전의 방향을 바꾸던  1900 초에 불란서의 탐험가들에 의해 발견이 되어 빛을 보게 되었다니 말이다.

 

주위에 산이 안보이는 캄보디아의 씨엠립.

도시에 있는 앙코르 와트 사원, 프롬 사원, 반데스레이사원, 모두는 

연약한 사암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사암은 돌은 돌이로되 화강석과는 달리 풍화작용으로

몇백 서서히 모래로 변하여 흘러내리는 약한 돌이란다.

그래서 돌들은 조각을 하기가 쉬웠는지도 모르겠다.

요르단의 페트라 처럼.

그러나 몇백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정교한 조각은 우리들의 눈을 통해 우리들의 마음에 경이로움을 느끼게 하여주니 역시 돌은 돌인 모양이다.

어떤 돌인고 하니  토론토의 시청사를 지은 같다고 하는 것이 우리에게는  조금 빨리 닿겠지.

이제 사원들로의 여행을 떠나 보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