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ND filter 드려다 보기 2

64 ND filter 드려다 보기 2

일반적으로 ND Filter 가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는 곳은 주로 폭포나 강, 여울처럼 물이 흐르면서 하얗게 부서지는 곳에서 입니다.

하얀 포말들이 하나 하나씩은 포말져 튀어 오르지만, 그것을 장시간동안 한 화면에
잡게 되면 거저 허옇게 나타나게 되어 여기 사람들은 Milky 같다고 하지만 우리는 좀 더 아름다운 단어를 사용해서 비단폭 같이 부드럽다고 표현을 하지요.
또한 파도 치는 바다나 물결이 이는 호수에서 수면을 부드럽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비단 물에서만이 아니더라도 바람이 부는 날 흔들리는 갈대를 찍어 보십시요.
잎이 무성한 여름에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가지를 찍어 보십시요.
또 다른 묘미가 있을 것입니다.
이래서 바람을 잡는다는 말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쨍한 대낮에 인물사진을 배경흐림으로 찍으려 한다던지,
어떤 고정된 배경에서 그 앞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을 다 날려 버리기 위해서도 사용될 수가 있습니다.

지난번 토사모 가을 출사 때 Watkins Glen 에서 그 폭포 뒤로 다니는 수많은 사람들을 다 없애고 폭포만을 찍을 수가 있었지요.

이렇듯 우리들의 상상의 한계만큼 여러 곳에서 사용될 수가 있는 필터입니다.

자! 이렇게 효용은 알았는데 어떻게 사용을 할까요?
간단하게 사용방법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조리개 우선 모드를 사용하실 경우, 카메라가 자동으로 셔터 시간을 만들어 줍니다.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카메라 센서가 영상을 인식할 때 까지 뿐입니다.
조금 더 어두워져서 화인더로 아무 것도 안 보이도록 검어지면 시간을 책정할 수가 없어집니다. 그래서 장노출을 할 때에는 매뉴얼로 셋업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얼마나 오랜 시간을 주어야 되는지 알 수가 있을까요?

사진에서 ND Filter의 어둡기는 조리개 줄이기의 비율로 계산이 됩니다.(실제로는 노출의 시간이 필요한데 말입니다.)

Fractional Transmittance (^I⁄_I0) = 10^-d, or

이런 수학 공식이 있기는 있습니다마는 우리에게 필요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아래 표가 더 필요하실 것입니다.

기준노출시간(초)	ND2	ND4	ND8	ND64			ND400
1	2"	4"	8"	64"			512"
1/2	1"	2"	4"	32"			256"
1/4	1/2	1"	2"	16"			128"
1/8	1/2	1/2	1	8"			64"
1/15	1/8	1/2	1/2	4"			32"
1/30	1/15	1/8	1/4	2"			16"
1/60	1/30	1/15	1/8	1			8"
1/125	1/60	1/30	1/15	1/2			4"
1/250	1/125	1/60	1/30	1/4			2"
1/500	1/250	1/125	1/60	1/8			1"

이 도표도 복잡하다고 생각하시면 거저 단순히 이렇게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ND2에서 ND4의 사이는 1 Stop입니다.

1 Stop이 올라 갈 수록 노출 시간은 2배 만큼 증가를 합니다.

예를 들어서 기준 노출 시간이 1/4초일 때 ND8을 사용하면 3 Stop 이 됨으로 노출이

3단계가 늘어난다는 것입니다.(2x2x2=8, 1/4 x 8=2)

ND400은 엄밀히 말하면 9 Stop보다는 조금 적은 단계입니다. 그래서 약간의 노출 보정이

필요한 것입니다.

참고: ND2, 4, 8처럼 고정 필터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이를 함께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ND2, ND4, and ND8 filter를 함께 사용하면 ND 64의 효과가 나타납니다. 그러나 이럴 경우

결과물의 화질, 즉 디테일이 조금 떨어 질 수가 있습니다.

Watkins Glen 에 있는 폭포입니다.

폭포 뒤로 사람들이 쉬임 없이 지나고 있지요.

f:18 1/10초 iso 1600 흐린 날 늦은 오후입니다.

f:10 4초 iso 1600

같은 시간대에 노출의 시간을 늘려 주었습니다.

폭포 뒤로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다 사라졌습니다.

사진을 찍노라 움직이지 않았던 사람만 폭포 뒤에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