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진 강좌

63 ND filter 드려다 보기 1

천천히 chunchunhi 2017. 11. 14. 02:55


63 ND filter 드려다 보기 1


15회에서부터 17회에 이르도록 filter에 대하여 개괄적으로 설명을 드렸었습니다.
여러가지 filter들이 있지만 앞으로 3회에 걸쳐 ND filter를 조금 더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좀 지루하고 재미 없는 이야기가 되겠지만 한번은 집고 넘어가야 할 부분일 것입니다.

카메라가 진화 되면서 발명된 Flash light는 사진술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어두움 속에서도 빠른 셔터 스피드를 가능하게 하여 주었지요.
움직이는 시간의 순간을 잡아서 영원히 기록하는 것이던 사진이 언제부터인가 움직이는 시간의 궤적을 담는 사진으로 발전하게 되다 보니 밝은 낯에 긴 셔터스피드를 주어야 할 경우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고 그래서 생겨난 것이 ND Filter 인 것입니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가끔 바람을 잡고 싶다는 표현을 합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람을 어떻게 찍겠다는 것인지 이해가 안되시지요?
결국 "바람잡는 소리“ 즉 허황된 이야기일까요?
사실은 눈에 안보이는 바람을 찍는 것이 아니라 바람이 흔들어 놓고 간 궤적을 찍고 싶다는 것입니다.
궤적이란 어느 주어진 시간의 흐름을 나타내는 또 다른 말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사진에서 적정노출이란 필림의 감도와 조리개의 크기와 셔터의 속도가 잘 맞은 상태를 이야기 한다는 것은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조리개의 크기와 감도를 조절하여도 궤적을 담기에 필요한 셔터 시간이 나오지 않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할가요?
빛의 양을 줄여 주어야 겠지요.
이 때 필요한 것이 Neutral density filter입니다.

약자로 ND filter 라고 하며 이는 중성회색으로 제작이 되어 사물의 색상에는 변화를 주지 않은 채로
카메라에 들어 오는 빛의 양만을 차단시켜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끔은 카메라의 선글라스라고도 이야기를 하지요.(엄밀히 말하자면 만드는 회사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미세한 색상의 변화가 있습니다.)

ND2, ND4, ND8 처럼 고정으로 일정한 양을 줄여주는 고정 필터가 있고,
하나의 필터에 두장의 편광필름을 붙여져서 돌리면 점점 더 어두워 지는 가변팔터가 있습니다.

보통은 ND400까지 쉽게 구할 수가 있지만 요즈음에는 ND10,000까지 나왔다고 하네요.
ND 400에서부터 ND10,000까지라고 하니까 어마어마하게 큰 차이인것 같지요?
설명은 조금 나중에 말씀드리기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한 장에서 반은 밝고 반은 어두운
Graduated Neutral Density Filters (or ‘Grads’ for short) 이 있습니다.

우선 어떻게 생겼는가를 보시겠습니다.


CAMERON 77MM MC FADER ND FILTER 가변 필터입니다.




Graduated Neutral Density Filters (or ‘Grads’ for short)

 



어떤 경우에 사용하는가 하면.

필름 카메라의 시절에 많이 사용되어온 방법으로 아래 사진처럼 하늘에 측광을 하니 땅이 어둡게 나오고, 땅에 측광을 하니 하늘이 노출과도로 날라가는 현상일 때, 즉 한 화면에서 두개의 극명한 밝기의 차이가 있을 때 사용을 하는 것입니다. 디지털 시대인 요즈음에는 노출부족과 과도를 함께 찍어 합성하는 HDR방법을 많아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늘의 색감이 살아 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사진 > 사진 강좌' 카테고리의 다른 글

66 좋은 사진이란? – 선정의 기준  (0) 2017.11.14
64 ND filter 드려다 보기 2  (0) 2017.11.14
62 명품의 허상  (0) 2017.11.14
61 명품의 실상과 허상- 실상  (0) 2017.11.14
59 HDR 이란 무엇인가?  (0) 2017.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