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Salt Lake City 솔트 레이크 시티 Utah

24 솔트 레이크 시티 (Salt Lake City) – Utah   미국의 서부 지역을 다니다 보면 많은 곳에서 “몰몬 교도들이 신앙의 자유를 찾아 서부로 이동 중 경유한 곳”이라는 내용을 접하게 된다. 우리들이 흔히 일부다처제를 허락하는 종파(허나 지금은 엄격히 금하고 있다.)로 알고 있는 몰몬교란 어떤 종파일까? 1830년 뉴욕주에서 조셉 스미스 주니어(Joseph Smith, Jr.)등 6명에 의해 처음 창시되었으며, 1830대와 1840년대를 거쳐 개신교와 스스로 차이를 두며 스미스의 사후 서쪽으로 이동한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로 대부분 계승되었던 종교란다.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The Church of Jesus Christ of Latter-day Saints)”, 줄여서 “후기성도 교회”는 초대 교회의 신권 조직과 교리와 운영 원리를 그대로 복원하였다고 주장하며, 회복된 기독교를 표방하여 미국을 중심으로 자생적으로 성립된 기독교 교파이다. 종교학에서는 가톨릭이나 개신교에서 파생된 분파가 아니므로 별도의 교파로 분류되어 있다고 한다. 성경과 더불어 몰몬경과 같은 경전을 공인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는 몰몬교라고도 알려져 있으나 이 명칭은 교회내에서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도 공식 명칭 사용을 요청하고 있다.(위키백과에서)   1847년 브리검 영 (Brigham Young)과 몰몬교도 148명이 종교적 박해를 피해 이곳에 와서 정착했다. 그 후 1848년 과달루페이달고 조약으로 유타는 미국 영토가 되었고 1850년에는 준주가 되었다. 솔트레이크시티는 1851년에 시가 되었으며, 1856~96년 준주의 수도였다가 그후 주도가 되었다. 그러니까 미국 영토에서 미국이 아닌 곳으로 피해 갔지만 결국 다시 미국 영토가 된 곳에 자리를 잡게 된 것이다. 1868년까지는 “그레이트 솔트레이크 시티”로 알려져 있었던 이 도시는 조셉 스미스의 시온 성(城) 수립계획에 따라 브리검 영이 설계했는데, 넓은 도로로 경계를 이루는 넓이 4㏊의 “성전 블록”을 중심으로 모이도록 건설되었다.   몰몬교도들과 비(非)몰몬교도들 간의 사회적·종교적 마찰은 1세기 동안이나 계속되어 솔트레이크시티의 생활에 영향을 미쳤지만 1852년 광업이 시작되고 1870년 유타 센트럴 철도가 완성되어, 솔트레이크시티는 서부의 번창하는 상업 중심지가 되었다. 지금은 인근의 광산지역(동·은·납·아연·석탄·철)을 상대로 한 상업 중심지로 컴퓨터·광산장비·철판·석유·섬유 등 다양한 제조업이 발달되어 있으며 인근의 관개농업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교역·가공·운송 중심지이기도 하다. 도시의 교육기관과 주요 건물들이 모두 템플 스퀘어 안에 있으며 외곽지역에Brigham Young의 손자인 Mahonri M. Young이 몰몬 개척자들의 생활상을 재현해 놓은 “This is The Place”라는 기념 공원이 있다. 커다란 탑과 많은 부조물 및 조각들로 장식한 기념 공원이다. 내가 처음 몰몬이라는 단어를 접한 것은 1960년경에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몰몬 타브나클 합창단이 연주한 “휜란디아”라는 곡을 통하여서 였다.  몰몬이 뭔지도 몰랐지만 “유진 올 만디”가 지휘한 “시벨리우스”의 “휜란디아” 마지막 부분의 합창연주는 감동 그 자체로 아직도 뇌리에 선명하게 남아 있으니까. 바로 그 몰몬 타브나클 홀에 들어와 파이프 올갠의 연주를 들으며 눈을 감고 앉아 있을 때의 감상은 종교와 예술을 떠나서 뭐라 형언하기 어려운 감정이었다. 몰몬 태버나클(Tabernacle) 홀의 돔 지붕. This is the Place 몰몬 교도들의 이주 상황을 기념하는 기념 공원이다.​ 세계적인 합창단 몰몬 태버나클(Tabernacle)의 본 거지, 홀 안의 전경. 아직도이 곳에서 연주도 하고 예배도 드리고 한다. Salt Lake Tem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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