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구스타브 비겔란 조각공원-프로그네르 공원(Frognerparken) -1
노르웨이에는 세계적인 조각가 구스타브 비겔란(Gustav Vigeland 1869 - 1943)이 있다.
그의 천재성이 알려지기 전까지는 대부분의 예술가들처럼 그 또한 무척이나 가난했으며 가족을 부양해야하는 운명과 조각에 전념하고 싶은 욕망 사이에서 갈등해야만 했었다.
그런 와중에 비겔란의 천재성을 알게 된 오슬로 시에서 그에게 의식주에 대한 걱정없이 조각에 전념할 것을 부탁하여 30여년에 걸려 탄생한 것이 바로 비겔란 조각공원이다. 그래서 이곳의 작품은 모두 영구히 시의 소유가 되었고, 이 공원은 비겔란의 소원대로 입장료 없이 누구에게나 개방이 되어, 오슬로를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청동, 화강암, 단철을 재료로 인간들이 살아가면서 격는 온갖 희노애락을 표현한 212개의 조각품을 총면적 32만3,700평방미터에 모아 프로그네르공원(Frognerparken)을 조성하였다. 그러나 우리는 편하게 비겔란의 조각공원이라고 부른다. (축구장 크기의 45배)
조각공원 구성은
1. 정문(The Main Gate)
2. 어린이 영역을 포함한 다리(The Bridge with The Children's Playground)
3. 분수대(The Fountain)
4. 모노리스 석탑(The Monolith Plateau)
5. 인간고리(The Wheel of Life)의 5개 부문으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정문(The Main Gate)
조각공원의 정문답지 않게 심플한 디자인의 철문이다.
비겔란 동상
정문으로 들어 오면 오른쪽에 손에 "망치와 정"을 든 비겔란의 동상이 들어 오는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2번째 .어린이 영역을 포함한 다리(The Bridge with The Children's Playground)
다리는 100m정도 길이에 폭은 15m.
다리 초입 양쪽에 사탄에게 잡힌 아담과 이브상이 높직이 서 있고
다리 난간은 인간의 일생을 표현한 58개 청동상으로 조성되어 있는데
남자와 여자, 어른과 아이와의 관계를 나타내고 있다.
사탄에게 유혹당하는 이브상? 누구는 사탄의 목을 조이는 이브상이라고도 하고....
사탄에게 잡힌 이브상!
사탄에게 잡힌 아담 상!
사랑으로 시작해서 권태기까지의 양상들인 모양이다.
전시된 58개중의 극히 일부분이다.
화난 아이(Sinnataggen) 일명 동상이름이 신나타겐(심술쟁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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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겔란 조각가가 "유일하게 인간의 표정을 담은 작품"이라고 알려 지면서 유명해지고
그렇게 유명해 지면서 도둑이 손을 잘라가는 곤욕을 치렀으나 지금은 보정되어 있다.
이 화난 아이의 손을 만지면 행운이 찾아 온다고 해서 너도 나도 만지다 보니 손만 반짝거린다.
얼굴은 잔뜩 골이나 있는데도….
다리를 건너 와서 뒤 돌아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