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토 에세이

하늘은 불타고 있는가?

천천히 chunchunhi 2011. 11. 8. 02:24

 

겨울

금년 들어 제일 추운 오늘

추울 때 생각 나는 군불이 그리워

마침 눈 온 뒤끝에 개인 하늘이라

그 하늘을 태우기로 작정을 하였읍니다.

교회를 끝내고

집으로 오면서

시간과의 싸움!

저 해가 너무 떨어지면 안되는데.....

중무장을 하고

집 근처의 Heart Lake Provincial Park 으로 달려갔더랬읍니다.

마침 앙상하게 마른 가지들이 많아

군불을 때기에는 제격이었지요.

추우시지요?

불 가로 다가 오세요.

재미있는 이야기 보따리를 들고......

 

 

 불씨

 

 

 아직 지면 안돼!!!!! 게 섯거라!

 

 

 

 

드디어  불을 지피다.

 

 

 불을 쬐어 빠알갛게 달아 오른 손들

 

 

 훠얼 훠어얼 타오르는 불길

 

 

 드디어 하늘에 번진 불꽃

 

 

 

 

 

 

 불꽃의 마지막 정념

 

 

히히히 무지 껴 입었지요?

스타일~~? 할배가 스타일 찿아서 어디 쓸데가 있답니까?  따듯한게 최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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