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chunchunhi 2018. 7. 31. 23:19

 

나이테

 

하나의 테를 두르기 위하여

저 바위들은

얼마나 오랜 시간을 인내하며

그 뜨겁고, 무겁고, 어두운 시간들 속에서  버텨 왔을까?

이제야 파아란 하늘을 우러러

심호흡을 하며 지지개를 펴지만,

그 지나간 시간들은

다 굳어 바린 자취인 것을....

                           Rocky Mountain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