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토 에세이

Pioneer Villege 흔적을 찾아서

천천히 chunchunhi 2018. 5. 31. 08:13

2018년 5월 26일

토사모가

흔적을 찾아서 나섰다.

얼마 안되는 Canada의 역사에서

개척자들은

무엇을 찾아서 이리로 와서

어떻게 살아 가며

어떤 자취를 남기었을까?

 

 

토사모의 탐사를 위해서 TTC에서는 전철역을 만들어 놓았나 보다.

Pioneer Village Station

 

 

역사에 매어 달린

옛날 옛날에 상형문자로 쓰여진 보물지도에서 단서를 잡아

한참을 걸어 오니

 

 

Toronto 시에서는 친절하게도 토사모는 돈을 안 내어도 된단다. ㅎㅎㅎ

 

 

다시 받아 든 오만분지 1 지적도를 보며

 

 

하늘로 난 비밀문을 통해 밖으로 나오니

 

 

탐스럽게 군락을 이룬 둥굴레 꽃.

 

 

둥굴레꽃 보다도 더 많이 핀 토사모 꽃! 

여기 이 사람들 말고도 두분이 더 있었는데....

 

 

정지 된 시간을 잡으려면

정지된 마차를 타고

정지 된 세월하고 같은 속도로 달려 가야 겠지?

 

 

정지 된 시간들의 자취들은 한결같이 다 매달려 있었다.

 

 

 

 

 

 

 

 

 

 

 

 

중간 반환점이라는데.....

여기서 시원한 맥주 한쪼끼식 마시노라면

정지 된 시간은 얼마나 더 멀리 가고 있을까?

아~~~! 치맥으로 하자. 그럼 닭 날개를 타고 따라 잡을 수가 있겠지....

 

 

말의 편자는 이렇게 묶여 있으니 말이야!

 

 

원형의 전설 속으로....

 

 

 

 

 

 

물레방아간!

참으로 많은 역사가 이루어 졌었을 텐데.....

이젠 그 물레마저 지쳐서 쉬임을 하는 가 보다.

 

 

 

 

 

 

 

 

낟알을 찧는데도 기하 공식이 필요하였었나?

 

 

저 옴폭 파인 홈 안에 목을 반 즈음 집어 넣고 걸으면 물이 조금 더 적게 촐랑이었나 보다.

 

 

 

 

 

 

흔적을 찾아 담는 토사모들.

 

 

저 침대에서 태어난 아이들의 아이들의 아이들이 이룬 오늘의 Canada.

 

 

그 손때 묻은 해어 진 소파가 그 역사를 말해 주는 갑다.

 

 

히히~~~!

허공에 매달린 신발이네!

땅을 밟아야 앞으로 가던 뒤로 가던 할텐데....

그래서 밑창은 아직도 창갈이를 한번 도 안했나 보다. ㅎㅎㅎ

 

 

 

 

아직도 옛 방법을 고수하는 복고 주의자들의 인쇄소.

 

 

문선공들은 그래서 스트라이크를 하러 다 밖으로 나갔나 보다.

촛불을 들고....

그래도 윤전기에 모래를 안 뿌려서 다행인가 보다.

아직도 한장에 50쎈트에 팔 수가 있었으니까....!

 

 

이름만 사진관.

들어 가 보니 모두 다 x-ray로 만들었는지 보이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

 

 

 

 

1856년에 세워 진 장로 교회.

어디에서 보낸 선교사가 세웠을까?

 

 

교회 안에 걸린 촛대

 

 

교회 앞 마당에서 생명의 양식을 나누는 토사모

저~~~쪽 뒤로는

이제는 생명의 양식을 먹을 수가 없는 사람들이 모인 church Yard가 히미하게 보인다.

 

 

 

 

 

 

 

 

 

 

 

 

한참 후에는 또 옛날의 모습이 될 오늘의 모습.

아이스크림이 그때 까지 녹지 않고 있으려나....?

 

 

 

 

사람에게 일을 시켜 놓곤 편안히 푸른 초장에서 쉬임하며 사색하는 어린 양!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아니 "여호와"가 아니라 "사람"으로 단어를 바꾸어 놓아야 할까 보다.

 

 

1851년에 벌써 유료 도로가 있었네....

요즈음 407은 거기에 대면 양반인가? ㅎㅎㅎ

 

 

이렇게 우리가 돌아 다니는 동안에도 세월은 덫에 걸린 채 허공에 매달려 있었다.

 

 

삵아 가는 나이테 사이로 깊이 침장하며.....

우리는 어디 즈음에 있는 것일까?

토사모여 영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