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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눈 경치(설경)를 찍는 방법 3 - 설경의 종류

천천히 chunchunhi 2017. 11. 14. 00:31



55 눈 경치(설경)를 찍는 방법 3 - 설경의 종류

계절적으로는 한 겨울의 중간인데 날씨는 마치 봄이 오는 것 같은 요즈음, 눈사진 이야기 하는 것이 좀…. 허나 봄이 오기까지는 아직 멀었으니 그 전에 눈구경을 많이 하게 되겠지요. 캐나다니까요.

눈은 같은 눈이지만 땅에 샇여있는 눈과 공중에서 내리는 눈이 사진으로 잡으면 같은 눈이 아니지요. 느낌이 다른 눈이 됩니다. 그리고 내리는 눈을 표현하는 방법에도 정적인 표현과 동적인 표현 방법이 있습니다.
설경의 피사체를 찿아서 나서는 일 또한 쉽지 않은 일입니다.
또한 피사체의 종류에 따라서 구도와 앵글 그리고 심도에 따라서 다른 사진이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설경을 찍으실 때, 아니 비단 설경뿐만이 아니라 어떤 사진을 찍을 때라도 그 처한 상황의 때와 장소, 그리고 피사체의 위치에 따라서 먼제 내가 어떤 사진을 원하는가?”를 생각하신 후 거기에 맞게 셔터스피드, 조리개의 크기, 측광의 방법, White balance를 설정한 다음 구도를 염두에 두시면서 화인더를 드려다 보는 습관을 기르시기를 바랍니다.
허휴~~ 이 많은걸 어떻게 다~~~? 
사진을 찍은 후에 결과를 보면서 무언가 빠트려 아쉬워 지고, 그래서 다음을 기다리게 하는 이게 사진의 재미인가봅니다.

재미 삼아 누리꾼들이 나누어 놓은 설경의 종류와 좋은 때를 소개하여 드립니다.

- 초설(初雪)은 내린 다음날 개인 아침이 좋으며 역광보다 순광이 포근함 을 느끼게 한다.

- 심설(深雪)은 순광을 피하고 반역광(反逆光)이나 측광이 눈의 볼륨을 강조한다.

- 잔설(殘雪)은 화면의 전경에 배치하는 것을 피해야하고 전경으로 할 수밖에 없을 때는 눈 자체에 노출을 맞추어야 한다.    노출은 역광보다 순광이나 측광으로 찍는 것이 무난하다.

- 설경(雪景)의 질감(質感) 묘사는 이른 아침 역광(逆光)이나 반역광(反逆光)    또는 사광(斜光)이 좋으며 햇빛을 받아 온도가 상승하면 신선미가 상실된다.

- 눈이 개인 쾌청한 아침은 긴 그림자와 산() 그림자가 좋아 촬영하기에 좋은 기회이다.

- 눈 내림 상태의 표현은 눈이 큰 송이져 떨어지고, 배경이 어두운 산림으로 눈의 콘트라스트가 분명한 장면을 우연히 만날 때 좋다.

- 스키 촬영은 광선(역광)상태를 고려하고 조리개를 개방하여 빠른 셔터로 끊어야 눈 입자가 산다.

- 상고대, (무송霧淞)  눈보라가 계속된 다음날, 맑은 날 아침, 냉각이 심한 무풍상태에 산에 오르면 멋진 무빙(霧氷)을 만날 수 있다.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아침 해가 떠오를 때가 참 좋습니다.)

! 이제는 눈이 오기를 기다려야지요?

눈 치울 일이 걱정이시라고요? ㅎㅎㅎ

설명이 필요 없는 상황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