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눈 경치(설경)를 찍는 방법 1 일반적인 노출 값
53 눈 경치(설경)를 찍는 방법 1 일반적인 노출 값
캐나다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눈에 뒤 덮힌 웅장한 록키산이던지 하얀 눈이 끝없이 펼쳐진 설원입니다. 그런데 작년과 금년에는 아직 눈이 별로 내리지를 않았네요. 그러나 이제 곧 오겠지요. 그 때 우린 어떻게 카메라를 셋업하고, 어디로 가서 어떤 사진을 어떻게 찍으면 두고 두고 보기에 좋을 까요? 함께 고민을 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1눈을 새하얗게 표현하고 싶으면 노출을 올려라!
설경사진을 찍을 때 가장 힘든 것이 노출조정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적정 노출에서 조금 + 하라고 알려졌습니다마는 그 “조금”이라는 것이
때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그리고 사람에 따라서 다 다르다 보니
그 “조금”을 찿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요즈음의 디카는 측광능력이 참으로 좋와 져서 셔터 우선 기능을 사용하시던지 아니면 조리개 우선 기능을 사용하실 경우,
대부분의 경우에 적정 노출을 잘 잡아 줍니다.
그러나 설경처럼 전체 화면이 너무 밝고 콘트라스트가 없게 되면 카메라의 내장 컴퓨터는 일단 그 밝음만을 감지하여 조리개나 셔터 스피드를 조절하도록
명령을 내립니다.
그 결과 결과물은 조금 노출 부족이 되게 되는 것이지요.
요즈음 카메라는 측광을 더 세분하여 1 stop을 더 세밀하게 나누어 줄 수 있게 설계가 되었기에
필요에 따라 세밀한 조정을 할 수가 있습니다마는 대체로 카메라가 제시하는 노출값에서 +1단계에서
+2단계 정도를 보정하여 눈의 색이 하얗게 표현될 수 있는 노출값을 찾으면 되겠습니다. (카메라의 ±노출보정 기능 활용)
노출값을 너무 올려 주게 되면 눈의 디테일이 뭉개지거나 혹은 많은 부분이 하얄게 날라가 버리는 화이트 홀이 생길 수가
있으니 찍어 보면서 조절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또 준비 해야 할 것이 잇습니다.
낮은 온도와 강한 바람에 맞서 넓은 들이나 굴곡진 트레일을 걸어야 하는 겨울 산행에 있어서 추위를 극복할 수 있는 철저한
방한 준비는 가장 우선적으로 갖추어져야 할 부분입니다. 특히 아침, 저녁 시간은 더욱 바람이 차고 기온이 낮아 사진 촬영자가 추위를 견디지 못한다면 사진 촬영은 성사될 수 없으므로 방한 장비들을 통해
먼저 자신을 추위로부터 보호해야 합니다. 특히 노출이 많은 얼굴 부위는 얼굴을 완전히 덮을 수 있는 방한모자를
쓰는 것이 좋으며, 장갑의 경우 손가락을 내 놓을 수 있는 장갑 안에 얇은 장갑을 한 겹 더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그리고 사진 촬영 시 외부로 노출될 수밖에 없는 손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서 Heat
Pack등을 준비하고, 열량을 보충할 수 있는 초콜릿 등과 따듯한 보온병을 준비하여
추위에 대비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배터리 역시 낮은 온도에서는 방전이 빨리되므로 따뜻한 곳에 보관하고 여분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지요. 그 밖에 흔들림 없는 사진을 촬영하도록 도와주는 릴리즈나 삼각대를 준비하면 일단 준비는 된 셈입니다.
다음은 어떤 눈을 어덯게 표현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가에 대하여 함께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카메라에 의한 적정 노출. 눈이 좀 퍼렇게 회색빛을 띄웁니다.
노출을 보정한 후 눈이 더 하얗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