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토 에세이

알곤퀸 나들이 5 Out Look 전망대

천천히 chunchunhi 2017. 10. 22. 07:33

 

 

두물머리를 떠나 알곤퀸 전망대로 오르기 시작 하였다.

 

 

 

 

 

 

 

 

조금 들어 가다 보니 어~~! 방명록이 있네!

토사모가 "왔노라!, 보았노라! 찍으리라!" 서명하시는 대장님

 

뒤 쳐져 길을 잃을쎄라.... 항상 뒤에서 챙겨 주시는 물개님.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으련만.....

 

그러기 위해서는 다리도 좀 쉬어 줘야지.

어디 쉬지 말라고 써 있었던가?  오르고 또 오르라고 하였지....ㅎㅎㅎ

 

점점 더 깊어 지는 숲

 

이렇게 꺼꾸로 선 나무 숲도 지나고....

 

이렇게 웅크리고 있는 괴물들도 보면서 가다 보니

 

이끼 품에 안겨 있는 빠알간 낙옆.

이제 또 바람이 불면 외로히 그 품을 떠나겠지?

 

그러다가 외로운 낙옆들 끼리 한테 모이기도 하면서....

어떤 이야기들을 할까?

 

그러다 보니 도달한 정상.

카메라를 설치 하기에 여념이 없다.

 

어떻게 해야....?  고수의 한 수를 배우면서.....

 

 

 

커튼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많은 관람자들.

 

 

 

시간은 쉬지 않고 가는데....

그래서 햇님도 서산으로 넘어갈 시간이 되어 오는데....

와야 할 바람이 오지를 않으니 구름이 걷히지를 않는다.

그렇다고 햇님에게 Over time 좀 해 달라고 부탁 할 수도 없고.....

아니 부탁 한들 들어나 주겠는가?

천상의 노조가 얼마나 쎈데.....

 

 

이 곳 전망대는 바라보는 곳이다.

사진을 찍으라는 곳은 아닌 모양이다.

하늘에 맟추면 단풍바다가 검게 나오고,

단풍바다에 맞추면 하늘이 허옇게 나오고....

사람의 눈이 얼마나 잘 만들어 진 눈인가!

그 눈에는 둘 다 동시에 잘 보이니....

새삼 하나님의 창조섭리와 솜씨가 경이스럽다.

 

 

 

 

켈빈 온도로 눈 속임을 해 보아도

눈으로 보는 것만 못하니.....

 

 

 

 

 

 

 

거저 할 수 있는 만큼만 해 보자!

이 날씨에.... 날씨 탓을 하며... ㅋㅋㅋ

 

겁을 모르는 젊음이다.

저 절벽 끝에서 혹시 사랑의 프로포즈를....?

그만큼 절박한 사랑인가?

그만큼 위험한 사랑인가?

그만큼 각오한 사랑인가?

미소 속에 두려움은 하나도 안 보이니....

역시 젊음이 좋고

사랑이 좋은 모양이다.

에이, 나는 내려 간다.

더 늦어서 어두워 지기 전에....

아직 남은 여생을 조금은 더 보내어야 하니까....ㅎㅎㅎ

"나는 젊어 보았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