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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Dinosaur National Monument 공룡 화석 국립기념지

천천히 chunchunhi 2017. 1. 13. 10:49


25 Dinosaur National Monument.pdf


US 25 Dinosaur National Monument  공룡 화석 국립기념지

 

아득한 옛날, 내가 태어나기 훠얼씬 전에, 아니 나보다도 인간이 태어나기 훨씬 전의 시대를 일컷는 고생대 시기에 세상을 휘젓고 다니다가 멸종이 되어 이제는 땅 속에 파 묻힌 뼈다귀로 그 생존을 증명하는 공룡이라는 동물이 있다.

한참 전에 쥐라기공원이라는 영화로 만들어 져서 어린아이들에게 과학지식과 더불어 공포마저 주입시켜 주었던 그런 시절이 실지로 있었단다.

그 자취가 미국 콜로라도 주 북서부와 유타 주 북동부에 걸쳐 광활하게 펼쳐진Dinosaur National Monument 에 그 시대를 재현하여 전시 되어 있다.

물론 생명은 없는 마른 뼈다귀에 지나지 않지만 오늘에 그 옛날의 증거를 볼 수 있다는 그 자체 만으로도 신기한 곳이다.

공룡화석을 비롯한 풍부한 화석층을 보존하기 위해 1915년 기념지로 지정했다. 처음에는 면적이 0.32㎢에 불과했으나 그린 강과 얌파 강 유역의 아름다운 협곡을 보호하기 위해 1938년에 850㎢로, 1978년에는 854.16㎢로 그 면적을 확장했다. 이 강들은 6,000m 두께로 퇴적이 이루어졌음을 알려주는 20개의 주요지질지대를 뚫고 흐른단다.

계곡에는 선사시대 인디언들의 삶을 알 수 있는 흔적들이 남아 있다. 관광객들을 위해 화석 채석장, 관광센터, 박물관, 자연의 오솔길, 야영지 등이 마련되어 있다.

 

자 이제 과거인 현재로 잠시 들어 가 볼까?

Visitor Center 에서 공룡의 화석을 전시 해 놓은 Quarry Exhibit Hall 까지는 공원에서 운행하는 셔틀을 타고 올라 가야 한다. 15분마다 움직이는 셔틀이 운행 되기 전인 이른 아침, 8시부터 9 30분 사이에는 자신의 차로 올라 갈 수도 있다. 왜냐하면 전시관은 아침 8시부터 열기 때문이다..

기념지 자체는 콜로라도 주에서부터 유타주에 이르기 까지 광활하지만 화석을 실내에 전시한 Quarry Exhibit Hall은 유타주에만 있다.

160피트 되는 큰 전시실 한 벽에는 1,600개의 공룡 화석이 돌 사이에 박혀 있고, 그 뼈들 앞에는 공룡의 그림과 함께 단추를 누르면 그 뼈가 어느 부위의 뼈라는 것을 친절하게도 가르쳐 준다. 대부분 쥬라기( Jurassic) 시대의 공룡화석으로 세계제일의 전시장으로 불리운다.  이 지역에 특히 많은 공룡의 화석이 발견 된 이유를 그네들은 이렇게 설명한다.

고대에 강이 흐르기 시작해서 오늘날의 깊은 계곡(Canyon)을 만들었고 공룡을 포함 많은 생물들의 서식지가 되었다.  그러다 긴 가뭄에 공룡들이 죽었으며 마른 강가에 공룡들의 시체가 쌓였다. 가뭄 뒤 다시 홍수가 나자 죽은 공룡들은 범람한 강의 물살에 떠 내려 강의 아래 쪽으로 쏠렸다. 홍수가 잦아들고 강의 흐름이 느려지자 공룡 뼈들은 강 바닥에 쌓이기 시작하였고 진흙과 모래로 덮히게 되었다. 그 결과 공룡들이 한 곳에 모여 퇴적되어 화석이 되었고 그 뒤 록키산맥이 융기 하면서 이 지점에서 발견될 수 있었다.

이네들의 설명이다. 추측이겠지만….

친절하게도 공룡의 뼈들을 직접 만져 볼 수도 있게 전시해 놓았다.  그럼 내 손에 몇 억년 전의 DNA 가 묻어 나려나? 이 또한 창조론의 한 단면일 테니까.





한쪽 벽에는 파 내다 멈춘 공룡 뼈들이 노출 되어 있다.











지금 보고 있는 뼈가 어느 부위라는 것을 알려 주는 모니터.





친절하게도 공룡의 뼈들을 직접 만져 볼 수도 있게 전시해 놓았다.








 

        

 


US25 Dinosaur National Monument 공룡공원.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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