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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회 눈 경치(雪景)를 찍는 방법 (2) - White Balance
천천히 chunchunhi
2013. 1. 12. 11:49
54회 눈 경치(雪景)를 찍는 방법 (2) - White
Balance
지난 호에서 하얀 눈을 하얗게 표현하려면 노출을 조금 많게 보정을
해 주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모두가 다 DSLR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테고 흔히 말하는 ‘똑딱이’를 가진 분들은 조금 난감했을
것입니다. 방법이 없을까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는 카메라 ‘모드’를 보면 ‘눈사람’이나 ‘해변’ 모드가
있을 것입니다.
이것을 사용하면 조금 나아질 수가 있습니다.
두번째는 측광을 하는 ‘반셔터’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피사체 중에서 좀 어두운 부분(소나무라던지, 아니면 색갈있는
옷을 입은 사람 등)에 맞춰 측광을 한 후 반셔터를 누른 상태에서 피사체 쪽으로 구도를 잡아서 찍는 방법입니다. DSLR에서도 ‘스팟 측광’의
방식을 사용할 때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노출을 보정하였는데도
원하는 하얀색이 안 나오고 파랗던지 붉그스레하게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White Balance 때문이지요.
요즈음 나오는 카메라는 White Balance를 Auto에
놓아도 비교적 정확하게 색조를 재현해 줍니다. 그러나 설원처럼 전체가 하얗고 콘트라스트가 없는 경우에는 카메라의 컴퓨터가 좀 혼동을 하게
됩니다. 또 장소와 시간, 그리고 하늘의 밝기 정도에 따라서 카메라마다 인위적으로 White Balance를 조절할 수 있게 되어 있지만 이
또한 카메라의 컴퓨터가 완전하게 조절해 주지를 못 합니다. 이런 경우 Custom White Balance를 카메라에 주입하여 찍으면 되겠지만
추운 야외에서 그 때 그 때마다 조절한다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런 경우에는 ‘켈빈온도(K)’로 조절하는 방법을 사용하면 좋을 것입니다.
온도를 바꾸어 가면서 찍어 보노라면 원하는 색조를 얻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설원에서 White balance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설원의 상태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RAW File로 찍으면 나중에 후보정하면서 White Balance나
노출을 보정하기가 용이해집니다.
다음의 네 사진은 White
Balance는 K 10,000으로, 스팟측광으로 눈에 측광하여 Raw File로 찍은 사진을 ACDsee Pro3이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후보정한 것입니다.
카메라에서는 K10,000으로 찍었는데
후보정 프로그램은 이를 K14,286으로 읽었습니다. 이 점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f:8 1/800 K 14,286 Original(Camera에서는 K 10,000)

f:8 1/800 K 14,286 노출 보정 +1.5

f:8 1/800 K 9,300 노출 보정 +1.5

f:8 1/800 K 5,400 노출보정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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