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chunchunhi 2011. 11. 30. 07:07

 

길 2

 

 

불러도 대답이 없는.....

팔을 뻗혀도 잡히지 않는.....

히미하여진 추억의 잔영!

그래도

그 때가 있었었지!

이제는 잔영으로 남은

아름다움이여!

 

 

 

 

희미하여 진 어제에는

 

사랑과 미움과

 

기쁨과 슬픔과

 

만족과 후회로

 

겹겹히 짜여진 애증의 자국들......

 

 

 

 

 

 

 

자국들로 이어 온

 

求道의 길!

 

그 끝은 아련히 가까워 오는데

 

뒤를 돌아 봐도 히미하고

 

앞을 내다 보아도 히미한 오늘은

 

그 끝의 어디 즈음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