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연재-토론토지역/우먼 파워 동유럽 여행

10 시민공원(Stadtpark)-요한스트라우스 공원

천천히 chunchunhi 2011. 11. 1. 06:40

 

10 시민공원(Stadtpark)-요한스트라우스 공원 - 동유럽편 오스트리아 비엔나

 

1820년에 조성된 비엔나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이다.

약 백년 전까지도 이 공원은 비엔나의 귀족들이 사교의 장소로 사용하던 곳이었다.

프랑스 풍으로 꾸며진 정원 안에는 입장료를 지불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소위 ‘귀족 구역’이 따로 있을 정도였으니까. 그러나 현재는 비엔나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처가 되었다.

아테네의 신전을 본 떠서 만든 테세우스의 신전이 유명하고, 공원의 북쪽 코너에는 1907년 암살된 황후 엘리자베스의 조각상이 있다.

그러나 여행객들에게 더욱 유명한 것은 바이올린을 켜고 있는 요한스트라우스의 조각상이다.

좀 촌스러우리 만큼 번쩍거리는 금색으로 칠하여 진  음악가 요한 슈트라우스의 조각상은 많은 여행객들이 다 한번씩은 함께 사진을 찍고 가는 명소이니까.

나 역시 그런 여행객 중의 한 사람이 된 오후의 공원은 한적하였다.

 

좀 떨어진 곳에 있는 모차르트의 동상 근처에는 화려한 아르누보 양식의 유리 온실이 있는데, 이 안에는 외국에서 들여 온 다양한 종류의 나비들이 살고 있단다. 온실 주변에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어 아름다운 공원 안에서 분위기 있게 차를 마시거나 식사를 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거기까지 가지 않는단다. 다음 볼거리로 이동을 한 후에는 비엔나를 떠나야 하니까….

 

여행을 떠나기 전에 이런 사전 공부를 하면서 요한스트라우스의 왈쯔를 들으면서 공원을 산책하는 나의 모습을 상상하며 기대하고 왔는데, 막상 와서 본 것은 요한스트라우스 동상 하나에 지나지 않으니 그 아쉬움을 어디에 하소연 하여야 하나!

 

요한스트라우스 동상에서 사진 찍으라고 주는 15분의 자유시간에 불이나케 공원을 둘러 보아도 그 짧은 시간안에 둘러 볼 수 있는 것은 작은 호수 주위에서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는 부부들의 여유러운 모습과 다리 위에서 아코디온을 켜고 있는 거리의 악사 뿐이었다.

요한스트라우스의 왈츠를 들으면서 한가로이 공원을 산책하는 꿈은 꿈으로 간직한 채 다시 버스에 올라 다음 행선지로 향하였다.

 

 

요한스트라우스의 동상 아버지도 스트라우스, 아들도 스트라우스 Jr,

두사람 다 유명한 비엔나 월즈 작곡자들인데...

이 동상은 아버지일까? 아님 아들일가?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니까 그냥 스트라우스의 동상이라고 해 두자.

 

 

 

 

공식적인  공원의 이름이다.

 

 

공원 입구의 조형물

 

 

공원을 가로 지르는 냇가. 이 또한 다뉴브강의 지류라 할 수 있겠지.

 

 

 공원 내부

 

 

 

 

 

 

 

 

 

 

 

 

 

 

 

 

 

 

 이 곳이 푸른 다뉴브강의 뱃놀이를 위한 선착장의 한 곳이다.

음악에서는 파아란 물이 넘실 대는데.... 눈에는 파랗지가 않으니.... 내가 그새 색맹이 된 것일까?  아님 도시가 색을 바랜 것일까?

 

 

거리 관광용 인력거

 

 

참 술들은 꽤나 좋와하는 모양이다.

빈 병이 여기 저기 있어서 좀.....

 

 

우린 여기 서지 않았지만  한국에서 오는 관광객은 꼭 들려 가는 곳

 (가이드 말이 우린 북미에서 왔단다.그리고 북미에서 온 사람은 절대 쇼핑을 안한단다.ㅋㅋㅋ)